도내 청소업체들도 불법카메라 감시자
도내 청소업체들도 불법카메라 감시자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7.15 18:3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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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지방청 2층 회의실에서 도내 청소용역업체 대표 14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용역업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14개 청소용역업체 경남경찰청과 간담회서 “ 협력”
청소근로자 3000 여명 사설 화장실까지 감시활동

경남경찰청(청장 이용표)이 사설 화장실 등 불법카메라 촬영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청소용역업체를 활용해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지방청 2층 회의실에서 도내 청소용역업체 대표 14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불법촬영 근절 활동을 위한 '청소용역업체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홍대누드 불법촬영물 유포 및 서울강남역 살인사건(2주년)등에 따른 여성악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지역사회 참여유도 및 협력치안 체계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찰·지자체·유관단체가 합동으로 불법카메라 합동점검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경찰 인력이 미치지 못하는 사설화장실, 상가 건물 등 실질적으로 점검이 안되는 불법촬영 사각지대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어 도내 청소용역업체들이 감시자 역할을 하는데 협조키로 했다.

도내 청소용역업체 직원 3000여명은 불법카메라 합동점검단과 함께 제2의 감시자가 되어 공중 화장실은 물론 사설 화장실 등 경남 도내 곳곳을 청소하면서 불법촬영범죄 우범 지역 클린화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터 치안·감동치안을 구현해 도민이 안심·만족하는 경남을 만들자‘를 모토로 경남경찰 전체가 對여성악성범죄 근절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할 것”이라며 “경찰만의 힘이 아닌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협업 및 소통하여 ‘도민이 안심하고 만족하는 경남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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