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출마 질문에 “개혁진보민주당 리더 되겠다”
토크콘서트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1000여명의 국민과 함께 진행됐다. 안중근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공연을 통해 이종걸 의원의 할아버지인 우당 이회영 의사의 투쟁,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정신을 이야기했다.
대한민국 격변기에서 시대정신을 놓지 않은 이종걸 의원은 학생운동과 인권변호사 활동을 통해 할아버지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변호사시절 여성 성폭력 사건을 한국사회에서 최초로 이슈화했으며,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여성인권 향상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이종걸 의원은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항상 할아버지와 이야기 한다”며 “항일 운동한 할아버지의 손자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 국면에서 이종걸 의원은 “할아버지의 항일운동 과정을 생각하게 된다”며 “하나의 조선이 아닌 대한민국을 할아버지는 생각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길에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출마하겠냐는 사회자에 질문에 이 의원은 “무너진 보수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을 충분히 이해하며, 건전한 보수까지 아우르는 시대적 소명으로 개혁진보민주당의 리더가 되겠다”고 사실상 출마의사를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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