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새출발…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백두현 고성군수
[민선7기 새출발…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백두현 고성군수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7.18 18:52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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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산업 육성…도약하는 고성 만들겠다
▲ 백두현 고성군수는 “군민이 중심인 새로운 고성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군민 중심의 행정을 강조하며, 고성군의 힘찬 도약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첫 고성군수가 된 그는 17일 “이번 선거는 보수 깃발만 꼽으면 무조건 당선이라는 인식을 넘어, 지역현안을 누가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지 인물을 보고 군민들이 투표를 했다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며 “군민이 중심인 새로운 고성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백 군수는 9일부터 13일까지 14개 읍면을 방문해 소통행정 강화하기 위한 소통간담회를 주재했다. 지역현안에 대해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갖고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군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민의 바람과 소망을 담은 소통게시판, 군민 소원 수리함과 읍면장 중심의 행정처리를 위한 어디서나 민원처리 창구를 운영한다.

백 군수는 군민과의 소통행정, 군민 중심의 행정 구현을 통해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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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중심 행정 구현 지방자치시대 추진 앞장
무인항공산업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중점 
지역역사·문화·환경자원 활용한 관광산업
혁신경제 기반 구축 도약하는 희망고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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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방향
고성 미래 100년을 위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한다. 첫 진보진영 고성군수체제로 출범한 백두현호가 본격 운항을 시작했다. 백 군수는 ‘군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 희망찬 고성’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고성은 조선산업 경기 침체로 정부로부터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지역경제는 거의 패닉상태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고성 미래 100년을 위해 산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5대전략 산업인 무인항공산업, LNG 벙커링산업을 주축으로 신재생 에너지산업, 농수축산업, 해양레저·웰니스관광·스포츠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과 고성역사 유치를 통해 고성 미래를 여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고성만이 가진 역사와 문화, 환경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선진화를 추진한다. 이는 공룡이라는 브랜드로 고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유·무형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한 관광모델로 평가받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분석에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자란만 해양치유센터, 당항포 관광지 교육체험시설, 갈모봉 자연휴양림 조성 등을 통해 힐링과 레저 명소로 만든다. 고성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문화예술회관, 국립가야사 박물관, 고성광장을 조성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명품도시 조성에 나선다.

군정 최우선 과제를 지역 경제 회복에 초점을 두고 신성장동력산업 적극 발굴과 사람중심의 좋은 일자리 창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백 군수는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기반을 구축해 도약하는 희망고성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난 7월 1일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살피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다음은 백두현 고성군수와의 일문일답.

-고성에서 더불어 민주당 군수로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당선소감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향우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로 고성군수에 당선되었다. 새로운 고성역사 창출을 위해 선거기간 동안 흩어진 민심을 추스르고 재도약을 위해 군민여러분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민선 7기의 힘찬 도약을 위해서는 저를 비롯한 공무원들의 책임 있는 자세와 군민 여러분들의 끝임 없는 성원이 필요하다.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 새로운 도약, 희망찬 고성을 만들어 나가겠다.

-지역경제가 어렵다. 경기 회복 대책은
▲고성은 조선산업 경기 침체로 인해 정부로부터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지역경제는 거의 패닉상태이다. 우리군의 2014년도 실업률은 0.6%였으나 2017년 말 기준 4.6%로 도내 군부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한 때 5000여명의 조선업 노동자는 1200명 수준으로 급감 했다. 읍내 곳곳에 임대 부동산 매물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더욱 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고성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새로운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 이다. 집권 여당의 군수로서 역할을 잘 할 것이라고 믿어주신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단순한 경제 구조에 의한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고성 미래 100년을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다.

5대전략 산업인 무인항공산업, LNG 벙커링산업을 주축으로 신재생 에너지 산업, 농수축산업, 해양레저·웰니스관광·스포츠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 으로 집중 육성하겠다. 또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과 고성역사 유치를 통해 관광객 유입과 일자리 를 창출하겠다.

-조선산업 대안으로 LNG벙커링 산업이 부각되고 있다. 계획은
▲조선은 세계적 경기불황과 수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국제협약에 따라 2020년부터 선박의 배출가스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기존 선박 연료(벙커C유 등)의 대체 연료로 LNG 사용이 대두되고 있다.

향후 2025년까지 LNG연료추진선박 신·개조시장 규모는 148조원, LNG 벙커링 선박시장이 3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NG 벙커링산업은 글로벌 침체로 위기에 빠진 조선해양산업을 재도약시킬 수 있는 신산업으로, 향후 LNG 벙커링산업 선점을 위해 국가 간, 지자체간, 기업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고성은 LNG 벙커링산업을 선점해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다.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서는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 사업’ 이 선행이 되어야 한다. 고성은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이 사업에 선정되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315억원을 투입해 LNG벙커링 기자재 성능시험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다만,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완성을 위해서는 민자 유치를 통한 동해면 양촌·용정지구 정상화가 병행돼야 한다.

고성은 인근 통영에 LNG공급기지가 있고 LNG연료 공급 수요처인 부산 신항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LNG선 건조를 주력으로 하는 대형조선소(대우조선, 삼성중공업)가 인 근에 위치해 LNG벙커링 기자재의 해상운송이 용이한 지리적 장점을 갖고있다. 경남도가 계획하는 LNG클러스터 구축사업 입지로는 고성이 산업 인프라 구축에 최적지라 생각한다. 군민의 힘을 모아 고성 신성장 동력산업의 한 축인 LNG벙커링클러스터 구축을 완성하겠다.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구축계획은
▲LNG벙커링 클러스터, 무인항공기 종합타운은 우리군 신성장 동력산업의 두 가지 핵심 축이다.

하늘의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산업은 710억원을 투입해 무인기 시험비행 활주로, 통합센터 및 무인기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LH경남지역본부와 투자 선도지구 추진, 실시계획 수립 등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국비 100억원을 확보해 무인기 성능시험센터, 연구시설 부지, 격납고 등을 건 립 할 계획이다. 공격적인 투자기업 유치를 통해 2023년까지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구축을 마무리 하겠다. 무인기 양산 및 MRO(무인기 정비)시설이 갖춰진 무인기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우리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산업 메카로 발돋움 할 것이다. 향후 진주, 사천과 서부경남 항공우주 신 성장벨트를 구축해 국가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

-세계적으로 해양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자라만 해양치유센터 조성 계획은
▲해양치유산업은 정신적 안정과 힐링에 대한 수요 증가로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새로운 관광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 정부에서도 해양치유 산업을 새로운 관광 트랜드로 주목하고 해양치유 모델 개발, 각종 법률정비 등이 완비되는 2020년부터 본격적인 육성에 나설 것이다.

해양치유 센터 조성 예정지인 고성 자란만은 미FDA 지정 청정해역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자란만에 해양치유박물관, 해양리조트, 숙박시설, 기타 편의시설 등 복합 의료·관광시설 갖춘 해양치유센터와 한국해양치유 진흥원을 조성할 것이다. 해양치유센터, 한국해양치유진흥원은 인근 상족암 등이 연계된 고성 서부권은 대한민국 해양치유 1번지로 각광받을 것이다.

-고성은 농수축산업 고루 분포된 지역이다. 활성화 방안은
▲고성은 농·수·축산업 군으로 1차 산업은 지역발전의 근간이다. 세계 각국과 FTA체결 등으로 1차 산업은 어렵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정책결정과정에 군민이 참여하는 군수 직속 농정 위원회를 설치해 고성 농정 기본 틀을 다시 짜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

농·수산물 권역별 산지가공유통센터 건립과 권역별 특화작물 재배 단지 조성, 지역 대표 수산물의 품목별 특성화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고성한우 고품질화로 전국 최고 한우브랜드로 육성하겠다. 지역특성에 맞는 축제 개발과 먹거리 촌을 만들어 지역특산물 연중 홍보·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농·수·축산업의 실질적인 소득과 연계되는 생산기반 구축과 6차 산업화 로 잘사는 농촌·어촌을 만들겠다.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 대책은
▲2011년 5만7000여명이던 고성군 인구는 연평균 500여명씩 감소해 현재는 5만4000여명으로 줄었다. 그동안 인구 증가를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 전입 축하금 지원 등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시책들로 인구 증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일 수 없다.

인구 증가를 위해 다양한 중장기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첫째, LNG벙커링 클러스트,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구축 등 신성장 동력산업 을 유치해 젊은 층의 인구를 유입하겠다. 둘째, 저렴한 임대아파트와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으로 직장은 고성에 있으나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세대를 고성으로 전입시킬 것이다. 셋째, 우수한 교육·보육환경 조성, 복지사각지대 서비스 강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넷째, 자란만 해양치유센터, 문화예술회관 건립으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명품 힐링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 좋은 일자리가 있는 고성, 아이 키우기 좋은 고성, 사람이 살고 싶어 찾아오는 고성을 만들겠다.

고성은 인구문제와 함께 초고령화 문제도 심각하다. 고성의 노인인구 비율은 28.1%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제 노인복지 문제는 단순히 한 계층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근원적인 문제다. 노인복지는 노후를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보살펴 드리는 것이 노인복지정책의 핵심이다. 도내 최초 공공실버 주택 100호 건립과 노인 주거복지시설 설치,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설립으로 경제적 안정을 돕겠다. 활기찬 노후생활보장을 위해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기능 활성화와 노래교실, 한글교실, 노인대학 등 맞춤형 복지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

대중교통 체계 개편 용역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마을버스 노선 및 브라보 택시 확대 운영 등 어르신들을 위한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어르신들이 행복한 도시 고성, 건강 100세 시대를 열어가겠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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