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6일, 양산시민, 여성폭력상담소협의회, 마을지킴이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시청 대강당에서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날로 증가하는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위해 경상남도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가 추진하는 ‘2018년 디지털성범죄 예방 보라데이* 사업’의 첫 번째 단계다.
‘2018년 보라데이 사업’은 디지털성범죄 빈도수가 높은 도내 4개 지역(창원, 진주, 김해, 양산)을 순회하며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향후 김해(8월), 창원(9월), 진주(10월)에서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교육장인 대강당 한 편에 실제 위장 카메라를 설치하고 숨겨진 카메라를 직접 찾아보는 ‘불법카메라 체험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안태명 경상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불법촬영 및 유포행위가 디지털성범죄라는 인식 전환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성범죄 Zero’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올해부터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디지털성범죄 추방주간(2018. 6. 18.~6.29.)을 지정하여 도내 18개 시·군에서 <불법촬영 Out, 유포 Stop, 클릭 Zero>라는 슬로건 아래 불법카메라 합동점검, 방범거울 설치, 디지털성범죄 추방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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