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남양초등학교(교장 정재분)는 지난 18일 저녁 학교 과학실 및 운동장에서 4~6학년 36명을 대상으로 천체관측 프로그램 ‘친구와 함께하는 별헤는 밤’을 운영했다.

남양초등학교가 주관하고, 경남과학교육원이 지원한 이번 프로그램은 밤하늘에 있는 천체를 친구와 함께 직접 관측해봄으로써, 천체 관측활동에 대한 관심과 과학적 탐구력을 증대하고, 친구들간 교우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천체 전문강사가 함께한 이날 교육은 ‘별자리 특강’과 천체관측 체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먼저 학생들은 과학실에서 태양계의 구성요소와 행성의 의미, 신화 속 별자리의 이름을 배웠으며, 천체교육용 컴퓨터 프로그램인 ‘스텔라리움’을 이용해 별자리 위치를 찾는 방법도 알아보았다.

이어서 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긴 남양초 학생들은 미리 설치해둔 일곱대의 천문 관측 장비들을 활용하여 실제 행성들의 모습과 별자리, 달의 표면을 생생하게 직접 관찰했다.

깜깜한 어둠이 내린 학교운동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로 학생들은 우주의 신비를 체험함은 물론이고, 덩달아 서로의 우정도 확인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6학년 송모 학생은 “제 생일과 관련된 별자리도 찾아보고 친구랑 같이 금성과 달의 표면을 직접 보니 너무 생생하고 신기해서 마치 우주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었어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