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축산분야 ‘폭염 피해 예방단’ 운영
경남도 농·축산분야 ‘폭염 피해 예방단’ 운영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7.19 18:29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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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장기 예보에 따른 농업인 피해 최소화에 총력

경남도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 피해 예방단’을 구성하는 등 농·축산분야 폭염 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전 시군에 시달했다.


농업 특성상 폭염이 발생하면 농민 건강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폭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7월 13일 기준 경남도내 가축폐사는 2만2414마리로 집계되었으며 더위에 취약한 닭이 2만2300마리로 가장 많고 돼지가 114마리이며 피해액은 1억4100만원에 이른다.

경남도는 관계자는 “폭염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 점검과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농작업은 논밭과 비닐하우스 작업 시 고온과 직사광선에 쉽게 노출되는 특성 때문에 폭염이 발생하면 농민 건강에 매우 해롭다.

도는 무더위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이 많고 폭염 피해 예방이 시급한 만큼 농축산분야 폭염 피해 예방단을 구성해 시군,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폭염 피해 예방단은 18개 시군과 농협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통해 고령농업인 등의 건강 보호활동과 시군별 119폭염 구급대와 연계해 응급구조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서 도내 무더위쉼터 5497개소를 활용하고(노인시설 3685개소, 마을회관 1440개소, 복지회관 220개소 등)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농작업을 자제하고 마을쉼터나 경로당 등에서 휴식을 취하고 농작업을 해야 할 경우 ‘폭염시 농업인 행동요령’을 숙지하도록 했다.

또한 비닐하우스 근처 그늘막 설치, 정자나무 쉼터 조성 등 폭염에 대비한 임시 안전시설도 설치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군에서는 농업재해대책 상황실과 통합 운영하게 되며 지역 언론사 등을 통해 폭염 위험 정보를 수시로 전파하고 119소방서, 병원, 농협 등 관내 유관기관과도 대응체계를 유기적으로 구축해서 운영해 농업인 온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대비한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초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 일수도 장기화 된다’는 기상예보가 있어 경남지역 농업인들께서도 폭염특보 등의 기상상황을 수시확인해 농작업 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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