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 뇌물혐의 반박
송도근 사천시장 뇌물혐의 반박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07.19 18:29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설같은 이야기…검찰서 명백히 밝혀질 것”

송도근 사천시장은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지난 17일 자신을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힌데 대해 18일 입장문을 통해 "소설같이 쓰여진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며 혐의내용을 부인했다.


송 시장은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공사업체 대표 등 3명으로부터 관급공사 수주를 도와주는 대가 등으로 3600만원 상당의 고급 의류 등 금품을 수수한 혐의, 그리고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 공여자 3명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어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선거기간 내내 밝혀왔듯이 소설같이 쓰여진 왜곡되고 과장된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했다. 금품을 준 사람도 없고 받은 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뇌물수수라는 혐의를 적용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저는 관급수주를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적이 없으며 이는 검찰에서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또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당초에는 업체로부터 1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라고 발표했는데, 이제 와서는 업체로부터 받은 금액이 3600만원이라고 하니 정말 이상하다"며 "공신력을 가져야 할 경찰의 발표가 이렇게 왔다 갔다 한다면, 어느 누가 믿고 따르겠나. 이런 경찰의 수사, 믿을 수 있을까"라며 반문했다.

송 시장은 "지난해 12월 자유한국당 복당을 한 시점부터 6.13지방선거를 앞둔 시점까지 거의 6개월 동안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의 저인망식 고강도 먼지털이식 기획 수사의 대상이 되었다" 며 "저 혼자만 괴롭힌 것이 아니라 저의 주변 인물까지 기획수사의 대상이 되었다. 실제로 저의 집뿐만 아니라 지인의 집, 시청 등에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이뤄졌으며 저 때문에 경찰조사를 통해 고통을 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특히 "지난 6.13지방선거 와중에서도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의 온갖 압박과 언론 흘리기식 보도자료에 시달려야만 했고 ‘돈을 받았다 카더라’, ‘안 받았다 카더라’ 등 온갖 ‘카더라’는 루머가 사천지역에서 떠돌아 다녔으며 이로 인해 저는 청렴하지 못한 시장후보로 비난을 받기도 하는 등 저의 이미지는 심각한 타격을 입기도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송 시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12만 사천시민의 성원과 사랑으로 민선 7기 사천시장에 당선되었다" 며 "이제 막 시작한 민선 7기 사천시장으로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세계 속의 항공수도 사천, 남해안 관광거점 도시 사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사천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구경회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