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식탁 물가관리 대책마련 절실
사설-식탁 물가관리 대책마련 절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7.22 18:3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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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의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특히 식탁물가의 고공행진을 부추겨 걱정이다. 시중에 나오는 농수산물 대부분의 품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에 가뭄 여파까지 겹쳐 공급물량 자체가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서민들이 적지 않은 고충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채소가격이 생육부진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배추는 전월 대비 27.6% 올랐고 대체수요인 얼갈이배추와 양배추 소매가격도 동반 상승해 얼갈이배추는 전월대비 41.4% 양배추도 전월비 10.7%가 각각 올랐다. 상추 가격도 전월대비 63% 가격이 상승했고 시금치 가격은 전월 가격대비 38%올랐으며 열무는 36.6%상승했다. 오이는 소매가격이 전월대비 32%가격이 올랐다. 과채류의 경우 수박(1개)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가운데 토마토(1㎏)는 2834원으로 전월(2733원)대비 소폭 상승한 가격에 거래됐다.

서민경제가 어려워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지경인데 먹을거리의 가격조차 만만치 않아 이래저래 힘겨운 형편이다. 물가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특히 유통관리다. 여름 폭염으로 전반적인 신선한 먹거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다. 올해는 특히 당국에서 각별히 물가관리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폭염의 여파가 서민들의 생계를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먹거리물가는 서민 가계와 직결된다. 물가 당국은 서민들의 불만이 더 커지기 전에 당장 경보음을 울리고 관리에 나서야 한다. 경기침체 속 물가 인상이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마저 제기되지만 당국의 물가 관리는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서민 가계 안정을 위해서라도 식탁물가 관리를 위한 당국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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