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김백렬 효행대상’ 공모
남해군 ‘김백렬 효행대상’ 공모
  • 남해/이동을 기자
  • 승인 2012.03.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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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은 전통문화의 핵심인 효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김백렬 효행대상’을 내달 10일까지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남해군 남해읍 서변리에는 읍내에서 이동방면과 서면방면으로 나눠지는 삼거리가 있다. 남해사람들은 이곳을 효자문삼거리라 부른다. 이곳에는 남해의 이름난 효자 김백렬(1873~1917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운 영모문(永慕門)이 있는데, 효자문삼거리라는 지명도 바로 이 김백렬 영모문 때문에 붙여진 지명이다.

지극한 정성으로 부모를 섬긴 김백렬 선생은 항상 주변의 칭송이 끊이지 않았다. 부모가 출타했을 때에는 아무리 먼 곳이라도 찾아가 모시고 왔으며, 병상에 있을 때에는 손수 약을 달여 올리고 밤에도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옷을 입은 채 잠자리에 들었다고 한다. 김백렬 선생은 1909년 경상도관찰사 황철이 내린 표창을 비롯해 생전에 10여차례의 효행 표창을 수상했다.

김백렬 효행대상은 김백렬 선생의 효 정신을 기리고 급박하게 살고 있는 현대사회에 부모를 쉽게 찾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부모와 효에 대한 생각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마련됐다.

남해군은 올해부터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매년 1명의 대상자를 선정하고 어버이날 행사 시 군수표창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추천대상자는 부모와 주소가 동일해야 하며, 5년 이상 남해에 거주하고 형사상 재판을 받지 않은 사람이어야 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남해군 문화관광과(860-8633) 또는 각 읍면사무소로 전화하면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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