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진주 YMCA 창립 99주년
진주성-진주 YMCA 창립 99주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8.01 18:3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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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

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진주 YMCA 창립 99주년


진주YMCA(진주기독교청년회)가 창립된 날은 1920년 7월 26일이다. 그러므로 2020년은 100주년이고 내년 2019년은 99주년이다.

지금부터 100주년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서울 YMCA 건물 내에 소재한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한 강우석, 한규상, 심두섭 청년들이 진주에 살면서 서울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그대로 진주의 청년들을 포섭하여 진주 YMCA를 창립하였으니 회원이 37명이었다.

그 당시 동아일보에도 창립과 활동 내력을 밝혀 보도했으니 근거가 확실하다.(동아일보 1922. 2.3, 1923. 6. 20 등)

대구 YMCA가 창립된 날을 밝혀 두려고 서울 Y본부에 문의하니 자료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는 것이다.

진주도 창립 날자를 알기 위해 문의해 보니 해방이후 행적만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방의 창립년도는 지방에서 스스로 알아보는 방법뿐이라고 했다.

서울 YMCA 이상재 선생과 레쉬 선교사. 이대위 선교사가 진주를 시찰해 강연을 실시할 때 강연제목에서 우리의 일이라 말했으니 YMCA와 관련 없는 청중들에게 우리 또는 시찰이란 표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청중과 강연자가 Y맨 임을 강하게 표현하는 말이다.

전 대아고등학교 교사 손상봉 선생이 연구한 논문에서 진주YMCA 창립시기를 1920년 7월 20일 이라고 밝혔다.

경상대학교 송태호 교수가 쓴 논문 <혈성단에 관한 연구>에서 진주 YMCA가 있었음을 발표했다. 홍수원 선생이 설립 주역이라고 발표했다.

진주Y초대 회장 홍수원, 2대 회장 심두섭, 총무 한규상 등을 조직해 순회강연을 실시하고 연극도 공연했음이 분명하다.

강명찬 목사도 그 아드님 교장 선생님을 통해 친필로 답하기를 일제 때 진주에 YMCA가 있었다고 알려 주었다.

각 학교마다 학생 YMCA가 있었고 진주는 도청소재지이기 때문에 진주기독교청년회가 존재할 가치가 있었다.

홍수원 선생의 아들 홍태일, 심두섭 선생의 후손들, 정몽석 선생의 아들, 장덕익 선생의 아들 장문석, 최웅림 선생의 아들들이 모두 일제 때 진주YMCA가 있었고 활발한 활동을 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러므로 2019년 99주년 기념행사, 2020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 작업을 시작해야 될 것이다.
경남과 전국을 향해 홍보하고 눈에 보일만한 행사를 진행하고 역사책도 새롭게 편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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