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대한민국 교육과 합천교육 방향
도민칼럼-대한민국 교육과 합천교육 방향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8.02 18:2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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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한/합천애육원 대표이사

서정한/합천애육원 대표이사-대한민국 교육과 합천교육 방향


여름에 만난사람, 가을이면 가버리고, 가을에 만난사람 겨울이면 떠나가네, 어디서 왔다가 어느 곳으로 가는지 계절이 다시오면 돌아오려나, 돌아와 주세요, 그대는 떠나가도 계절만은 돌아오고 사랑은 떠나가도 그대만은 못 잊겠어요. 대중가요 <박건>의 <계절 따라 가버린 사랑> 곡목이다.

이 노래는 필자가 부산에서 대학 다닐 때 지도하던 교수님이 부르던 18번곡이다. 그 교수님은 영어에도 해박하시고 특히, 대중가요를 잘 불렀다. 그런데 그 교수의 지론이 교육이었다. 인간은 태어나서 평생 교육을 잘 받아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하셨다. 건강도 중요하고, 돈과 재산도 중요하지만,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런데 병으로 51세에 돌아가셨다.

합천교육지원청(교육장 강백경) 교육장과 대화하는데 합천군에는 해마다 학생이 감소한다고 한다. 유치원 17개소 281명, 초등학교 20개소 1345명, 중학교 9개소 849명, 고등학교 6개소 1035명으로 총 학생이 3510명이다.(2017년 1월 1일 기준) 합천군 인구는 4만7000명에서 계속 감소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 수도 줄어들 것이다. 초등학생이 1년에 200명 정도 감소한다니 심각한 문제다.

합천군 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문준희)에서는 100억원이상 교육발전 기금을 가지고 합천교육에 투자하고 도시의 입시전문학원 <동아>에 위탁하여 해마다 중·고교생을 지도하고 있다.

합천의 교육이 초등학교가 1960년대에 58개교가 현재 20개교 정도로 줄었다. 점점 더 줄어들어 앞으로 중부(합천읍) 1개교, 남부 1개교, 동부 1개교, 북부 1개교로 감소할 것이다.(20-30년 이내에) 이제는 합천의 교육은 양적위주에서 질적 위주로 변화하고, 고교에서는 취업교육, 대학입시교육을 병행하여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벌써 합천의 6개 고교에서는 장래 학교유지경영, 존폐문제를 걱정하고 있다. 교통이 좋아지면 대구, 진주, 거창 등으로 점점 학생이 더 빠져 나갈 것이다. 이제는 학생 1명이라도 초중고에서 우수한 대학에 가든지 취업에 성공하도록 교육전략을 바꾸어야 한다.

이제는 전국300개 대학도 학생이 감소해서 일본, 독일식으로 1, 2, 3류 대학이 없어지고 특수한 과에서 전문가를 배출하는 대학교로 변할 것이다. 대한민국 2만가지 직업이 전문화되고 전문가를 양성해야 세계 선진국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수입과 수출(IT강국, 자동차, 휴대폰 등)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건설기술, 조선기술도 세계에서 인정한다.

국가에서는 아직도 공무원 시험이나 회사에서 시험으로 선발하지만, 20 – 30년 후에는 전문자격증, 면허증 시대가 될 것이다. 자동차 운전면허증이 없으면 운전할 수 없듯이 모든 직업에 변호사, 의사, 사회복지사, 기술 건술사, 토목설계사 등 기술전문 자격증이 국가의 직업형성에 주류가 될 것이다.

최근에 합천의 20-30년 후에 쓸모 있는 학교를 세우는게 어떠냐고 교육전문가가 제안한다. 인성(人性)교육도 하면서 전문가 시대가 올 것이다. 일본에는 수 백년 전통가업(家業)이 많다. 의사는 대대로 의사가 되고, 합천교육과 대한민국의 교육이 새롭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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