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김 지사 특검수사 본격화 도정차질 없게
사설-김 지사 특검수사 본격화 도정차질 없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8.02 18:2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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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범행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특검의 수사가 본격화됐다. 특검은 어제 오전 김경수 도지사 집무실과 도지사 관사, 그리고 김 지사가 의원시절 사용한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 압수수색물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대로 곧장 김 지사 소환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이틀 전인 지난 31일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되자, 일각에서는 압수수색 없이 바로 소환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거나 희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속하게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하여 법원으로부터 영장이 발부된 것은 김 지사에 대한 범죄혐의가 상당부분 인정된 것으로 보여 경남도와 도민들은 우려를 금할 수 없게 됐다.

압수수색이 무산되고 이틀만에 전격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어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도청안팎은 술렁거렸다. 김 지사는 연가를 내 관사에도 없는 상태였다. 도청관계자들은 지사가 없는 상태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빠르면 주말부터 김 지사 소환조사가 이루어질 텐데, 도민들이 우려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김 지사는 그저께 인수위 최종보고회에서 특검과 관련해 도민들이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지사의 유.무죄는 차치해두고 그 과정의 긴 시간동안 경남도정이 다시 공백이나 다름없는 상태에 빠지는 것을 도민들은 우려하는 것이다. 이제 막 시작된 민선7기 경남도정이 큰 흔들림없게 공무원들이 분발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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