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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하여안옥원/합천경찰서 경무과장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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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5  18: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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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옥원/합천경찰서 경무과장 경감-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하여

1903년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자동차가 들어온 시기이다. 그로부터 10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는 이제 전 세계로 자동차를 직접 생산하여 수출하는 나라 중 하나가 되었다. 이러한 기술력에 걸맞은 교통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경찰관 및 공무원들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실이 없다면 바늘만으로 옷을 꿰매지 못하듯, 올바른 교통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 실과 바늘처럼 꼭 필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노력이다.

누구나가 그렇듯, 운전을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에는 설레는 마음과 긴장된 마음으로 안전운행을 위해 노력한다. 정규 속도로 주행하기, 정지선 넘지 않기, 급하게 끼어들지 않기 등 이 모든 것들을 지키며 운전하여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그렇게 실천하려한다. 하지만 운전이 익숙해지고 개인 사정 등 핑계가 생길 때 쯤, 위의 것들을 하나씩 어기기 시작한다. “오늘 약속이 늦었으니 조금만 빨리 달려도 괜찮겠지?”, “사람들도 없는데 신호위반 한번쯤이야” 와 같이 모든 법규 위반을 자기합리화로 무마시키며, 어느 새 이러한 것들이 습관화 되어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최근 뉴스에서 이슈화 되고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들 중 ‘보복운전’이 있다. 보복운전은 급정거나 앞지르기 등으로 상대 차량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보복운전의 발생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51% 이상이 상대 차량의 진로변경이나 끼어들기에 의해 발생한다.

순간적으로 자신을 놀라게 한 차량에 화를 참지 못하고 비슷한 행동으로 상대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보복 운전으로 경찰관에게 단속된 운전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며 법적 처벌에 응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을 놀라게 했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위험에 처하게 하려는 행동이 올바른 것인지 모든 운전자들은 마음을 진정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한 사람의 친절이 여러 사람에게 전해질 수 있듯이, 내가 먼저 양보하는 마음으로 운전을 한다면 그것은 나비효과와 같이 우리나라 교통문화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우리 모두가 교통안전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통해 ‘사람이 먼저’인 서로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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