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
부산 해수욕장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
  • 이광석기자
  • 승인 2018.08.13 18:30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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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시민들의 의식 개선을 위해 해수욕장(해운대, 송도, 다대포, 일광) 및 민락수변공원의 피서객을 대상으로 14일에 시민단체, 공무원, 환경미화원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자기가 버린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부산시 해수욕장 및 민락수변공원에 방문 인파가 늘어나고 밤늦게까지 해변에 머무르면서 계속 버려지는 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해수욕장 개장 후 지금까지 799t의 해수욕장 쓰레기가 발생했다.

특히, 민락수변공원은 평일 2t/일, 주말에는 4t/일의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다. 또한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음주, 흡연,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매일 오전 3시부터 605명의 환경미화원 등 인력이 동원되어 쓰레기를 치우느라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여름철 해수욕장 및 민락수변공원 주변의 쓰레기 문제는 버려지는 쓰레기를 치우는 것보다, 버리는 사람들의 의식 개선과 지정된 휴지통에 제대로 자기 쓰레기를 되가져다 놓는 시민 실천 의식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이라 진단하여 이 같은 캠페인을 시행하기로 하였으며, ▲쓰레기 종량제 봉투 나눠주기 ▲쓰레기 분리 배출방법 홍보물 배부 ▲해변 환경정화활동 등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깨끗한 해수욕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서객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며,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수변공원에서 피서를 즐겼다면 쓰레기를 되가져 가거나, 지정된 장소에 분리수거 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캠페인 및 쓰레기 무단투기금지 계도 활동 등을 강화해 다시 오고 싶은 명품 해수욕장! 쾌적한 피서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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