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성흠 소설가 장편소설 ‘직지’ 출간
표성흠 소설가 장편소설 ‘직지’ 출간
  • 정은숙 지역기자
  • 승인 2018.08.16 18:34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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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베트남 등 로드 스토리
 

거창에 거주하고 있는 소설가 표성흠씨의 장편소설 ‘직지’가 출간됐다. 소설 ‘직지(直指)’는 나를 바로 알다 라는 의미로 도서출판 문학나무에서 간행됐다.


이 소설의 배경은 캄보디아 베트남 타이 라오스 중국 등지가 되는 로드 스토리(road Stories)이다. 작가는 아시아권 문화콘텐츠를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기에 배경을 먼저 취재했다. 이 루트를 통해 <직지>가 들어왔고 이 소설적 실크로드를 따라 우리의 탕자 라이따이한의 귀환을 연계시킨다. 이러한 소설적 전개가 가능하다고 전제한 다음, 이 가상의 팩트 속에 앙코르 유적을 비롯한 수많은 힌두신전들과 힌두신화들을 등장 시킨다. 이들 신전들에는 시바신이 모셔져 있고 시바신의 상징은 링가다. 링가는 결국 남근석이다. 다산의 상징이다.
작가는 신화를 통해서 인구절벽상태를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 현실에 대한 대책도 좀 생각해 보자고 한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세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이 된 <직지심체요절>의 내용과 전래과정, 베트남 전에서 뿌려놓은 라이따이한의 문제, 현재 베트남에는 한창 ‘한국군 증오비’가 설치되고 있다. 또 하나는 후진국에 난립되고 있는 한글학교에 대한 실태를 직시하라고 알린다.

또 표성흠 작가는 “이 소설은 영화를 만들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소설이다. 소설과 영화적인 요소가 다 들어있는 작품으로 영화로 만들어 줄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바램 하나를 덧붙였다.

한편, 표성흠 작가는 1970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과 1979년 월간 <세대>지 신인문학상 소설 당선으로 전업 작가가 된 후 쓴 책이 125권이다. 정은숙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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