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의원, 진해 용원 해수차단문 지지부진 지적
김성찬 의원, 진해 용원 해수차단문 지지부진 지적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8.23 18:21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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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 지키겠다는 정부는 어디갔나?”
▲ 김성찬 의원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진해)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해양수산부에 ‘용원 해수차단문’ 건립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진해 용원지역은 부·아 신항 개발 이후 2012년 태풍 ‘산바’ 당시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2016년 10월 태풍 ‘차바’로 해일과 월파로 용원어시장 주변 저지대 21ha 중 8.7ha가 침수되고 344가구의 주택 및 상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김성찬 의원은 상습침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10월 19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김영석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부산항 신항 개발로 인한 상습적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장·단기적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으며, 침수피해 방지시설 설치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 2억 5천만원을 확보해 진해 속천·용원지역 해안 1.4km 구간에 차수벽 보완공사와 배수 펌프장 기능 향상이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2017년 해양수산부 예산에 ‘부산항 신항 침수원인 및 대책검토 타당성 조사’예산이 반영되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가 용역을 시행된 결과 용원수로 내측에 해수차단문을 설치하는 것이 확정되었으나, 해양수산부가 설계과정에서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 착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에게 “2년 전 이미 피해를 입고 문제가 제기되어 해수부가 계획한 해수차단문 설치가 아직도 지지부진한 모습은 이해할 수 없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해양수산부가 과연 재해재난 대비사업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지, 타성에 젖어 그냥 있는 것인지 아닌가 의문이다”라며 하루 빨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강 차관은 “진행상황을 확인 후 별도로 계획을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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