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통영,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깨끗한 통영,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8.23 18:21
  • 7면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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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통영’ 내죽도 수변공원 환경정화

한려수도 중심에 자리잡은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관광지가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갖가지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따라 22일 오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교회 신자들과 이들의 뜻에 동참한 가족, 이웃 등 50여명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내죽도 수변공원 일대에서 환경정화운동을 개최했다.

교회 관계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인류에게 삶의 터전으로 선물해주신 지구환경을, 가까운 지역에서부터 아름답게 가꿔가고자 봉사활동을 계획했다.매달 정기적인 거리정화를 개최하며 청결한 지역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웃들 모두 쾌적한 환경 속에서 행복한 삶을 향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광도면 죽림리 내죽도 수변공원에 빨간색 조끼를 입은 봉사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양손에 쓰레기봉투와 청소도구를 든 봉사자들은 공원에서 시작해 상가가 밀집한 해안도로를 따라 1km 구간 곳곳을 깨끗이 청소했다.

이날 환경정화가 실시된 지역은 통영시와 맺은 행복홀씨 도로입양사업의 일환으로 하나님의 교회에서 꾸준히 거리정화를 이어온 곳이라 더욱 뜻깊다.

통영시청에서 이들의 봉사를 환영하며 쓰레기봉투를 지원했다.하루 동안 이들이 수거한 쓰레기만도 50리터 봉투 23개에 달했다.

깨끗해진 거리를 보니 뿌듯하다는 제미선(42·여)씨는 “오늘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마을을 깨끗하게 가꿀 수 있어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봉사자 염경선(36·여) 씨는 “날씨는 무더웠지만 한결 청결해진 거리를 보니 마음마저 정화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교회가 위치한 175개국 7000여 지역을 중심으로 헌혈릴레이와 환경정화활동, 소외이웃돕기, 재난구호활동 등 다양한 봉사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한다.통영에서만 해도 무더위가 한반도를 휩쓴 지난달에도 50여 명의 봉사자들이 정량동 일대에서 깨끗한 지역 환경 만들기에 힘썼다.

지난 5월에는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가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일대에서 정화활동을 벌여 축제로 더러워진 캠퍼스를 깨끗이 청소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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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2018-08-24 16:14:38
한두번이 아닌 꾸준한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합니다.
정화활동도 좋지만 깨끗이 이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요!

꺄르륵 2018-08-24 16:35:39
꾸준한 거리정화로 깨끗한 통영이 유지될 수 있었겠네요.
언제나 자발적으로 거리정화에 참여하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슈퍼스타 2018-08-24 18:07:07
다들 무더운 날씨를 피해 휴가를 떠나고 실내로 파고드는데... 거리정화를 하셨네요.ㅠ 정신이 정말 너무 대단합니다. 가보진 않았지만 꼭 한번 가고픈 통영! 다들 좋아하는 여행지인만큼 환경보존도 잘 되었음합니다.
애쓰신 하나님의교회 성도분들 멋져요~~

별이 2018-08-24 18:08:36
매달 정기적인 거리정화를 펼치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지역과 사회를 위해 수고해주신 봉사자분들께 박수를 보내요~

아름이 2018-08-24 18:48:29
누군가를 위해 봉사를 한다는것 그자체가 아름답지요~
항상 내일처럼 하는봉사가 더욱 깊은감동을 주는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