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흘린 아프리카 땀방울
경남에서 흘린 아프리카 땀방울
  • 허홍구 기자
  • 승인 2011.05.24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농업기술원서 짐바브웨 공무원 농기계 연수

▲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아프리카의 짐바브웨 공무원들이 농기계 교육 연수를 받고 있다.
아프리카에 경남농업을 전파한다.
요즘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 농기계교육장에는 다소 생소한 모습의 교육생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주부터 농기계운용 및 수리과정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케파시 뮤리라(Kefasi Murira)씨 등 6명의 외국인은 짐바브웨 농업부 공무원들로서 농업기술원 연수를 통해 자국의 농업기계화 보급정책과 소규모 영농인을 위한 농기계교육 기반 구축을 목표로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연수사업은 국내 민간기업인 (주)현대아산의 초청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는 농기계 보급 초기단계인 짐바브웨 공무원들을 통해 농기계 경정비 능력을 향상시켜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국내 농기계 제조업체의 짐바브웨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데도 의미를 두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짐바브웨 농업부 공무원의 농기계운용 및 수리과정 연수는 농업기술원 이승윤 농기계교관의 경운기·트랙터 등 기종별 경정비에 대한 이론과 실기교육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연수공무원들의 교육에 대한 집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게 된 다니엘 카찬굴라(Daniel Katsangula)씨는 “짐바브웨에는 아직 보급이 되지 않은 농기계 기종도 이번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고, 귀국 후에는 이번에 배운 정비기술을 농촌에 전파해서 농기계 활용도를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당찬 계획을 말하기도 했다.
한편, 농기계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짐바브웨 농업부 공무원은 케파시 뮤리라(Kefasi Murira)씨, 무냐라찌 카뉴리라(Munyaradzi Kanyurira)씨, 다니엘 카찬굴라(Daniel Katsangula)씨, 메키아스 마찡가(Mekias Madzinga)씨, 브라이트 치사쨔(Bright Chisadza)씨, 그리고 홍일점인 페트리샤 치칸다(Patricia Chikanda)씨 등 6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