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증가한 학교폭력, 연구와 노력 필요
기자의 시각-증가한 학교폭력, 연구와 노력 필요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8.29 18:1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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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태/사회부 기자
 

강정태/사회부 기자-증가한 학교폭력, 연구와 노력 필요

해마다 학교폭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매년 얘기되지만 올해는 도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실태조사를 실시한 이후 해마다 줄어들다가 7년 만에 수치가 증가했다고 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피해 응답률은 2012년 1차 14.2%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차 조사 0.8%(2318명)까지 꾸준히 감소해오다 올해 1차 조사에서 0.2% 상승한 1.0%(2801)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에서 초등학생이 2.2%, 중학교 0.6%, 고등학교도 0.3%로, 지난해보다 각각 0.3%, 0.2%, 0.1%가 증가했다고 한다. 여기서 심각하게 여겨야 할 점은 초등학생의 경우 매년 높은 수치를 기록해왔지만 전반적으로 매년 감소해오던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학교폭력 경험 피해 응답률이 증가한 것이다.

또 피해유형별 중에서 언어폭력이 35.1%로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 스토킹, 신체폭행 등도 있었지만 강제추행 및 성폭력이 5.4%나 있었다.

가해자 학생의 입장에서 볼 때 자신은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했다고 해도 피해를 당한 사람이 장난이 아니라고 느끼면 모두 폭력이 된다. 어릴 때 학교폭력을 소홀히 하면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매년 되풀이되는 학교폭력 근절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이유이다.

도교육청은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범사회적 협력체계를 마련한다고 한다. 하지만 매년 해왔던 조사와 달리 그간의 노력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증가한 요인 등을 고려한 철저한 분석으로 새롭고 현실적인 대책수립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사회가 급변할 때 배움을 받는 학생들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이 기회로 학교폭력 근절 대책도 요즘 학생들의 정서에 맞게 변해야할 것이다. 그로인해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다닐 수 있는 학교, 학부모들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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