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 어르신유치원 설립하자”
“진주시립 어르신유치원 설립하자”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9.05 18:13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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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성관 진주시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제안

민주당 윤성관 진주시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제안

“진주시가 고령화 사회 대비하는 시범모델 되자”

 

▲ 진주시의회 복지산업위원회가 5일 오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진주시가 시범모델로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이 함께할 수 있는 어르신유치원을 설립해 운영하자는 제안이 제기됐다.

5일 시의회 복지산업위원회(위원장 박금자)의 복지교육국 여성보육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성관(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은 똑같이 보살핌이 필요하고 운영방법도 비슷하다고 생각된다”며 “시 직영이나 위탁으로 어린이집에 어르신유치원을 복합적으로 설립해 어린이들이 어르신들에게 배움도 받으며 함께 보살핌을 받아 진주시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시범모델이 되자”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와 지적 등도 중요하지만 대안이나 방향설정, 제안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앞으로 진주에 저출산으로 정원을 못 채우는 어린이집이 많아질 것이라고 보는데 어르신유치원을 만들면 이것도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유치원에서 어르신들은 아이들을 돌보며 정서적으로도 좋고, 아이들도 예의범절과 공경 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최초로 진주시가 시범모델로 이사업을 실시하면 홍보효과도 있고 운영실태도 잘 관리하면 좋은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담당 공무원은 “여성보육과와 사회복지과가 함께 검토해 추진할 수 있으면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복지산업위의 복지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다양한 질의와 지적이 쏟아졌다.

김시정 의원은 “현재 진주시 관내 다문화가정 가족이 4500여명을 넘어서고 폭행이나 이혼 등의 문제는 늘어나고 있는 반면 전문적인 상담은 아예 부재하다”고 지적하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성관 의원도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의 사회부적응으로 폭력 등의 문제가 늘어나고 있지만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을 위한 지원과 교육만 많은 것 같다”며 “관내 다문화청소년들도 성인이 돼 우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작은도서관의 운영주체가 이원화로 돼있어 통합돼야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재욱 의원은 “진주시 관내 작은도서관들이 현재 새마을문고회와 작은도서관협의회로 이원화돼 운영되고 있고, 진주북페스티벌도 1년씩 돌아가며 주관하고 있는데 이렇게 운영되는 것은 시민들에게 혼란만 줄 뿐”이라며 “서로 운영하는 방식이 틀리다 해도 시민들이 더 나은 복지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통합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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