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열 도의원 “KAI 날개공장 고성 신축 반대”
박정열 도의원 “KAI 날개공장 고성 신축 반대”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09.06 18:03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공산업 사천시에 집적화 되어야

사천공항 남부권 신공항건설 촉구

‘남부에어’ 설립·사천공항 주기지 지정
국내노선 수요일 증편·국제공항 승격 요구
 

▲ 박정열 경남도의원
 경남도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박정열(사천 1)의원은 5일 열린 제357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KAI 날개공장 고성 신축 반대, 사천공항 남부권 신공항 건설, 남부에어 설립과 사천공항의 주기지로의 지정, 제주노선 수요일 증편, 동남아권 노선취항 및 국제공항으로의 승격 등 사천공항과 관련한 도정질문을 집중적으로 했다.

이날 박 의원은 ‘2018 사천항공엑스포’ 홍보 동영상 시청과 함께 김경수 지사에게 경남의 서부권역과 항공산업의 발전 관련 질의로 도정질문을 시작했다.

박 의원은 올해 8월 김 지사의 취임과 함께 서부부지사가 경제부지사로 바뀌고, 관장하던 업무도 사실상 서부권개발본부장이 관할하게 돼, 도지사의 서부권 개발에 대한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날선 질문과 사천의 항공산단 및 MRO 단지에 집적되고 집약된 항공관련 시설을 예로 들며, KAI의 비행기 날개공장의 고성 이전을 반대하며 경남도에서 사천과 고성지역 간 갈등의 골을 해결해주기를 요청했다.

또한 김해신공항 확장 계획과 관련해 현재 야기되고 있는 안전·소음문제와 막대한 투자비용을 지적하며, 사천공항만의 접근성, 안전성, 낮은 투자비용 등 사천공항만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남부권 신공항은 사천공항이 적합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남부에어와 관련해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인력 및 재무정보를 보여주며, 남부에어 설립 시 발생하는 일자리 창출 및 도민의 편의성 증대, 항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결과 높은 B/C 값을 근거로 남부에어 설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남부에어 주기지를 사천공항으로 지정하도록 주장했다.

사천공항의 제주노선이 수요일에는 편성되지 않아 이용객들의 많은 요구와 민원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수요일 사천공항의 국내노선 증편을 주장함과 동시에,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낙연 전 전남도지사의 양양공항,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담긴 언론보도 자료를 보여주며 김 지사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대형항공사가 있는 미국 보잉사의 시애틀, 프랑스 에어버스의 뜨루주 등에 위치한 국제공항을 예를 들며 우리의 KAI도 다르지 않다며 일본·중국·동남아선 취항을 통한 국제공항으로의 승격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박 의원은 도정 질문의 마지막 발언으로 “우리 경남이 앞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는 경남 서부권역 및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이 선행돼야 하며, 특히 사천공항이 꼭 활성화 돼야 한다며, 앞으로 4년간 도정을 이끌어갈 김 지사에게 경남의 균형발전과 사천시민의 숙원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구경회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