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합천문화원과 합천향토사 아카데미
도민칼럼-합천문화원과 합천향토사 아카데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9.09 18:4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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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한/합천애육원 대표이사

서정한/합천애육원 대표이사-합천문화원과 합천향토사 아카데미


합천문화원(원장 전정석)에서는 7월 6일부터 11월 3일까지 13회에 걸쳐서 합천문화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①7월 6일 <해인사 홍제암과 사명대사-이병생> ②7월 13일 <합천의 불상과 석등-조원영> ③7월 20일 <역사 용어 바로쓰기-김진백> ④8월 24일 <삼가군 읍지에 나타난 황매산 주변의 유적과 인물들-임영주> ⑤8월 31일 <대야성 전투의 역사적 가치와 이해-김무만> ⑥9월  7일 <합천의 비석 종류와 형식-강석정> ⑦9월 14일 <경남 서남부 가야 연맹체와 삼가 고분군-조원영> ⑧9월 28일 <대가야의 힘은 야철에 있었다-이성동> ⑨10월 5일 <영의정 내암 정인홍과 합천정신 – 조찬용> ⑩10월 12일 <한국인의 정신문화와 의사소통 – 김점능> ⑪10월19일 <성씨와 족보이야기 – 김진백> ⑫10월26일 <합천문화에 대한 이해 – 변철수> ⑬11월 3일 <남산제일봉과 매화산 – 이병생> 문화강좌는 매주 오후 2시 합천문화원 강의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8월 31일 오후 2시 문화원 강의실에서 김무만 경영학 박사의 강의가 있었는데 지역의 향토사학자 및 지역 유지 등 60명이 참석하여 경청했다. 합천문화원 사업 중에서 합천의 유명 인사들이 강의의 강사로 봉사하는 것은 처음 보았다. 외부강사를 초청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합천사람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아카데미 운영은 잘하는 것이다.

합천문화원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하여 주차장 문제도 해결하고 <문화발전기금>도 모아서 부자 문화원이 되어야 하겠다.

김무만 박사의 <대야성 전투의 역사적 가치와 이해>라는 강의에서 역사적으로 국가의 운명은 외교를 통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교력은 국력에 비례하는 것이며, 군사력과 국방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 외교력이란 사상누각이다. 막판에는 죽을 각오로 한번 붙는다는 대결의지 없는 대화는 굴종이다. 힘없는 나라는 외교의 전선에서 푸대접을 받기 마련이다.

우리는 어떤 정치세력이 집권하더라도 한미동맹관계를 굳건히 해야 한다. 신라와 연합군이었던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성한 문무왕(김법민)의 통치력과 외교전술에서 <대야성 전투>는 우리나라 최초의 통일에 기여한 교훈적 가치가 있다.

경북대학교 주보돈 교수는 “합천지역에서 서기642년에 있었던 신라와 백제의 <대야성 전투>가 신라가 삼국통일의 기점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서기642년 신라는 선덕여왕, 백제는 의자왕 때 백제장군 윤충(允忠)이 1만여 대군으로 대야성(大耶城)을 함락했다. 대야성 총 책임자 도독(都督) 김품석은 도덕성 문제로 민심이 이반된 상태에서 아내 고타소와 함께 자결했다고 한다. 그 후 백제군은 김품석과 고타소의 목을 베어 백제로 가져가서 왕궁 계단 밑에 묻고 위로 밝고 지나가게 했다고 한다. 사지(舍知) 죽죽(竹竹)은 끝까지 항전하다가 전사하였다고 한다.

신라가 이 전쟁에 패함으로 낙동강(現. 청덕면 적포 일대로 추정) 통제권이 백제로 넘어가 수도(首都)(경주 방어의 위기의식을 느낀 김춘추 – 태종무열왕)의 외교로 당나라와 연합하여 660년 백제를 멸망시키고, 668년 고구려까지 멸망시키고, 676년 당나라까지 축출했다. 그 후 663년 백제 부흥군과 일본(당시 왜(倭)의 연합군이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이 백강(白江) 지금의 전북 부안군 동진강 하구) 4번 전쟁에서 백제 부흥군은 패배하고 말았다. 최초의 동아시아 국제 전쟁이다. 그 후 왜(倭)는 국호를 일본(日本)으로 고쳤다. 대야성 위치는 새로 고증되어야 한다. 한반도 남북통일의 거울이 될 수 있다.” 합천문화원장 선거가 11월중에 총회에서 치룰 것인데, 현재 전정석 現 문화원장, 이병생 향토사 연구소장, 차세운 前문화원 감사, 허종홍 前군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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