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복합터미널 조속 추진 의사 밝힌 진주시
사설-복합터미널 조속 추진 의사 밝힌 진주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9.10 18:1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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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답보상태에 빠진 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을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시는 최근 잇달아 발생한 시외버스터미널 보행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안전대책을 발표하면서 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교통불편과 안전사고 등 문제점들을 해소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진주시의 움직임을 환영한다.


진주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은 장대동과 칠암동에 흩어져 있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을 일원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주거.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도시개발사업이다. 진주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터미널은 도시규모에 비해 협소하고 노후화하여 안전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을 뿐 아니라 도심을 통과하는 관계로 교통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시급히 개선되어야 하는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이다.

그래서 지난 2005년 가좌동 일원에 7만여㎡의 부지를 자동차정류장으로 결정·고시하고 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벽에 부딪혀 현재까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현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도심 상인과 주민들의 반대가 원인이다. 유동인구의 급속한 감소로 상권이 붕괴되어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는 주장으로 일리가 있다.

하지만 혁신도시까지 들어선 진주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선택에 대승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현재 시외버스터미널은 어느 소도시 터미널보다 못한 실정이다. 그래서 승객의 편의나 안전은 형편없는 수준이다. 도심 상권의 위축 등을 우려하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문제는 진주시의 의지다. 새 시장이 반드시 풀어내야 할 또 하나의 어려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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