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추석 성수품 구입 전통시장 이용을
사설-추석 성수품 구입 전통시장 이용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9.16 18:0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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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한가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이 임박했지만 명절 분위기도 살아나지 않으면서 썰렁한 추석 경기가 걱정이다. 추석 선물도 값비싼 제품과 저가형 선물이 인기를 끌면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백화점은 선물세트 판매가 큰 폭으로 늘면서 호황을 누리는 반면 전통시장은 썰렁해 상인들이 울상이다.


백화점의 경우 건강식품과 축산 청과 수산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추석을 맞아 명절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웃음을 짓고 있다는 소식이다. 반면에 전통시장 상인들은 추석명절을ㄹ 앞두고 한숨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추석 대목은 잊은 지 오래됐고 올해는 작년 추석보다 매출이 감소할 정도로 장사가 안 되고 있다며 한숨을 짓는다.

각 지자체는 추석을 맞아 경기 불황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추석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기간을 정하고 전통시장 장보기운동을 전개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전통시장 경기는 명절이 되면 그나마 평소 보다는 나아지지만 명절대목이라는 시기와 예전의 번영을 추억할 때 솟구치는 상대적 박탈감은 커지는 양상이다. 그래서 매년 추석 때면 전통시장을 이용하자는 캠페인이 봇물을 이루지만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보다 휠씬 싼 가격에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 보다 평균 20%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갈수록 전통시장이 어려워지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발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지자체와 기업체도 온누리 상품권에 관심을 갖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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