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가정폭력 없는 행복한 추석을 바라며
기고-가정폭력 없는 행복한 추석을 바라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9.17 18:0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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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고/사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
 

신철고/사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가정폭력 없는 행복한 추석을 바라며


추석을 맞이하여 교통체증 등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리운 가족친지를 만나기 위하여 고향을 방문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거워야 할 추석에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화목하게 보내는 것도 잠시 부모 부양문제, 재산다툼 등 그동안 쌓였던 여러 가지 섭섭했던 이야기들을 꺼내다 보면 생각지 않게 언성이 높아지고 급기야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추석 연휴 등 명절기간에 112에 접수되는 가정폭력신고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경남지방경찰청에 의하면 작년 경남 1일 평균 가정폭력 신고건수가 40건인데 추석 연휴기간 1일 평균 신고 건수는 17% 증가한 47건이라 한다.

가정폭력을 한 번 겪은 가정은 재발하기 쉬워 적극적인 신고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경찰에서는 가정폭력은 더 이상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고 심각한 사회적 범죄로서 인식하고 가정폭력 재발이 우려되는 위기가정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가정폭력 상담소 연계, 가해자 임시조치 신청, 신변보호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 추석에는 가족 친지를 만나면 서로 칭찬 해줄 말 한마디를 미리 준비해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며 배려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즐거운 고향 방문이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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