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이상열 교수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경상대 이상열 교수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9.18 18:37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록시레독신’ 기능 규명 통해 세계적 학술지 등에도 발표
▲ 경상대 이상열 교수

경상대학교는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상열(61) 교수가 제63회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상은 1955년부터 현재까지 252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국내 학술계에서 가장 오래된 상이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 대회의실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상열 교수는 지구상 생명체에 광합성 과정을 통하여 에너지를 공급하는 식물체의 환경스트레스 면역성 유도원리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식물체 내 ROS 농도조절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리독스 단백질의 생리적 기능규명을 통한 스트레스 저항성원리를 규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연구과정 중 ‘퍼록시레독신’이라는 효소가 식물체 내 ROS 양을 정교하게 인지하면서 퍼록시다아제 기능과 분자샤페론의 2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환경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을 증진시킨다는 결과를 발견해 세계적 학술지 ‘셀(Cell)’에 발표했다.

또한 관련 연구 성과는 ‘사이언스’에 3편의 논문을 포함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플랜트 셀’ 등에 22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 위상을 확보했다.

경상대는 관계자는 이번 이상열 교수의 연구성과에 대해 “퍼록시레독신 효소의 역동적 기능전환 연구는 인간의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뿐 아니라, 본 유전자를 도입한 형질전환 벼(rice)의 획기적 수확량 증진 결과 확인을 통해 다국적 기업(BASF)에 유전자 기술이전과 수익창출 등 향후 유용작물의 생산성 증진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열 교수는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효소화학)(1982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박사(생화학전공)(1985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박사후연구원(생화학전공)(1989년) 등을 거쳐 1985년부터 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정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