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 돼야
사설-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 돼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9.20 18:4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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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 연휴가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 추석은 불경기 탓인지 명절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나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내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면 고향을 향한 민족 대이동의 물결이 온 나라에 넘실거릴 것이다. 이러한 추석 명절의 경우 고향을 찾는 들뜬 마음과 느슨해진 분위기에서 가족 친지와의 술자리도 늘어나게 된다. 이 때문에 앗차하는 순간에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될 개연성이 크다.


특히 고향을 오가는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숙취상태의 졸음·과로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 연휴에는 평소보다 가족단위 이동이 빈번하고, 자칫 교통사고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명절 연휴 때마다 들리는 교통사고 소식은 여느 때보다 안타까운 일이다. 고향의 부모님을 만나러 가족과 함께 나선길이 운전부의로 사고로 이어 진다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명절 교통사고는 조급하고 들뜬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는 것이 원인이다. 그럴수록 엄정한 교통질서 준수가 요구된다. 추석 귀성·귀경길에 지루한 시간을 고속도로에서 지내다 보면 피곤도 해지고 짜증이 나기도 한다. 따라서 세심한 주의로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또한 추석 명절기간 중에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장시간 집을 비우거나 차례 음식 장만 등으로 가스기기 사용이 급증해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추석 연휴를 맞아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와 교통, 비상진료 및 보건 등을 망라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경남도와 시군도 도민들이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번 추석 연휴만큼은 부주의에 의한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가 없는 안전하고 편안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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