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하동경찰서 경무계장
김철우/하동경찰서 경무계장-안전띠 착용하는 작은 습관으로 행복 지키자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단풍에 취해 나들이가 많아지는 가을은 관광객과 가족단위의 차량 이동이 빈번해진다. 자칫 들뜬 마음이 교통사고로 이어지는데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안전이며, 그 기본은 안전띠 착용부터 시작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공감하는 사실로 출발 전에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필수임을 명심해야 한다.
경찰청에 의하면 2017년 한 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1만 6335건으로 사망자는 4185명이며 하루 평균 11.5명이 사망했다. 이 중 약 40%이상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사망으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88.5%, 뒷좌석 착용률은 약 30.2%에 그쳐 선진국 수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단 착용 여부에 따라 치사율도 무려 12배가 차이가 나며 뒷좌석 안전띠 착용 시 사망위험이 32%가 감소하는 반면 미착용 시는 사망 가능성이 5배나 높아져 사고가 발생하면 치명적인 위험을 가하게 된다.
그리고 자동차 안전띠 착용은 9. 28일 개정법 시행 후 2개월간에 홍보 및 현장계도 기간을 거쳐 모든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은 뒷 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전면 의무화되면서 차량 탑승자는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하여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에는 운전자 본인 범칙금은 3만원(동승자 과태료 3만원), 동승자 중 13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에는 보호자의 책임을 물어 그 2배인 6만원이며, 사고시 기본적으로 과실 20%가 산정된다.
차량 탑승시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은 모두가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러나 그 동안 우리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반성하면서 자발적으로 안전띠를 착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또한, 안전띠 착용이 조금은 불편할지 몰라도 교통사고시 자신과 가족, 동승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생명줄로 자각하면서 사소한 습관이 불행을 막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음 인식하고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일상화를 당부한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안전띠 착용,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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