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소지도 어선서 60대 기관사 숨져
통영 소지도 어선서 60대 기관사 숨져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9.30 18:2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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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선적 230t급 근해대형선망 어선 B호

통영시 한산면 소지도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이던 어선에서 60대 선원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15분께 통영시 소지도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이던 부산선적 230t급 근해대형선망 어선 B호(승선원 10명)에서 선원 A씨(62·부산시)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사고는 어선 B호가 28일 오후 2시께 거제 장승포항에서 조업차 제주도 해역으로 항해 중, 오후 4시15분께 통영시 소지도 남동방 1해리 해상에서 당직교대를 위해 다른 선원이 가보니 선원 A씨가 숨진 채 앉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선장이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한 통영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경찰관이 숨진 A씨 상태를 확인 후 경비함정을 이용해 통영시 척포항으로 이동했으며, 대기 중인 구급차량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숨진 A씨는 어선 B호 기관사로 당시 기관실에서 혼자 당직근무 중이였으며, 검안 결과 외상이나 골절 등 외부충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A씨는 10월 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부검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B호는 통영항으로 입항 조치해 선장, 목격자 등 관계자 대상으로 조사 중이며, 부검 등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방침이다”고 말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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