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다시 ‘북적북적’
진주남강유등축제 다시 ‘북적북적’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10.07 18:1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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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휴장…7일 오후 축제장 구름인파 몰려

진주시·축제 관계자·상인 태풍 피해 신속복구

관람객들 “축제장 관람 불편 전혀 없어” 호평

▲ 진주시는 6~7일 남강유등축제장 정상 운영을 위해 민·관·군 1000여명을 동원해 신속 복구활동을 진행했다. 이용규기자
태풍으로 5~6일 휴장한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등 진주의 10월 축제가 손님맞이 준비를 모두 마치고 7일부터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휴일인 7일에는 풍물시장 등 축제장과 남강의 유등 등 축제 관련 시설물들이 신속하게 복구되면서 축제장이 제모습을 찾았으며 오후부터는 각 행사장에 구름인파가 몰리는 등 진주 10월 축제의 명성을 과시했다.

특히 축제장인 남강 둔치는 태풍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지만 상인들과 진주시, 축제 관계자,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진주시새마을회 등 봉사단체들이 합심해 축제장을 복구해 정상 운영되면서 관람객들의 불편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와 10월 축제 관계자들은 태풍 북상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5~6일 축제장 휴장을 결정했다.

태풍에 대비해 3일에는 재해 사전대비 및 축제장 안전관리 계획을 강구하기 위해 축제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4일에는 유등 등 축제 시설물들이 바람에 날라가지 않게 결박하는 등 시설물 점검을 실시했으며, 5일에는 진주시 13개 부서와 축제 관계자들이 재난비상대책회의를 실시하고 태풍에 대비했다.

태풍은 5~6일 진주지역에 평균 239.9mm의 비를 뿌리며 행사장인 망경동.장대동 남강둔치 등 저지대 치역은 침수됐다. 강물이 범람하면서 남강둔치 행사장 대부분에는 부유물 등이 대거 유입되는 등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진주시에서는 6~7일 축제장의 정상 운영을 위해 민·관·군 1000여명을 동원해 신속 복구했다.

6일에는 3개 축제장 둔치와 자전거도로, 야외무대 등에 군인, 경찰, 소방, 공무원, 자원봉사 등 600여명과 진주시 살수차 3대, 소방차 3대, 방역차 2대 등 총 8대를 투입해 강변수초 등 부유물, 남강 둔치 흙탕물 제거, 축제장 방역, 청소 등을 실시했다.

7일 오전에는 300여명이 축제장 주변을 정비하고 쓰레기 운반차 및 집게차 등 4대를 투입해 남강 둔치 쓰레기 및 수초 제거 작업과 태풍으로 유실된 둔치를 마사토로 보강하는 작업을 마쳤다.

▲ 진주시가 태풍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복구해 7일 오후부터 축제장을 정상 운영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특히 야간에 관람객이 많은 진주의 10월 축제를 위해 유등의 전기 공급, 부교 연결, 풍물시장 음식부스 등의 복구와 안점점검을 신속히 실시해 7일 오후부터는 축제장이 정상운영됐으며 수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축제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이 철저히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로 줄이고 신속하게 대처한 결과 진주의 10월 축제를 1년 동안 기다린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하루 만에 재개장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3~6일 태풍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조규일 진주시장 주재로 13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의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축제 관련 15개 부서와는 재난대처 조치계획에 따라 사후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사전 협의함으로써 빠른 시일에 축제장이 정상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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