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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질책보다 예방감사 풍토 조성 노력”한국남동발전 최상화 상임감사위원
구경회기자  |  ku8545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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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0  18: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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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남동발전 최상화 상임감사위원은 감사기구의 역할에 대해 사후 질책보다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예방문화 조성을 강조했다.
사천과 진주에서 나고 자란 한국남동발전 최상화 상임감사위원(53)은 사후 지적과 질책보다는 사전에 불합리한 사항과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방지하는 예방감사 퐁토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최 감사는 퇴임 후에는 고향 발전을 위해 현장 속으로 더 다가가 주민들과 같이 어울리고 제 역할이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 열심히 뛸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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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출신 청와대 춘추관장직 역임
사전 불합리 사항 리스크 예방 강조
청렴문화 내재화·재무 건전성 확보
고향 발전 지역주민 위한 활동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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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최상화 감사위원과의 인터뷰이다.

-최상화 감사는 사천 출신으로 청와대 근무 후 고향에서 근무하게 되었을 때의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취임하셨을 때 어떻게 느끼셨는지
▲사천과 진주는 제가 태어나 자라고, 학창시절을 보낸 곳입니다. 한국남동발전 본사가 진주에 있고 삼천포발전본부는 사천과 가까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을거라 생각해 기대가 되었습니다. 공기업인 남동발전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자체, 복지단체 등 많은 분들을 뵙고 함께 하여 지금은 남동발전의 이미지가 한층 높아졌다 생각합니다. 고향으로 내려와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남동발전 감사로 재직하면서 조금이나마 회사와 지역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남은 재직기간 동안에도 국내 전력산업을 선도하는 남동발전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남동발전 감사로 취임해 집중한 주요 활동을 소개해 달라
▲전력산업 현장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취임하자마자 전국 6개 사업소를 방문하여 현장 설비운영과 현안 사항에 대해 우선 점검하였습니다. 발전설비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고, 현장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과 또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우리 직원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전력인이자 회사의 임원으로서 전력산업을 이끌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감사의 목적은 결국 리스크 예방입니다. 사후 지적과 질책보다는 사전에 불합리한 사항과 발생 가능한 리스크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예방 문화를 더욱 중시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감사 조직을 예방 중심의 조직으로 개편하고 직원들에게 다가가는 감사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청렴문화 내재화 및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금전 출납 등의 재무 회계분야 감사, 신사업 추진 감사 등을 실시하여 회사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는 청렴한 조직 문화, 공정한 사업 추진에 ‘신뢰’를 더하는 결과를 낳았다 자부합니다.

또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하여 발전소 주변지역과 신재생 사업지역 내 전통시장 활성화와 취약계층 후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습니다. 저는 사회복지사로서 늘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뛰어다니지만 남동발전에서 직원들과 함께하면서 더 큰 힘이 되었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한국남동발전이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실시한 가운데 최상화 감사위원이 어르신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정치에 몸 담았던 경험이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
▲저는 정당, 국회, 청와대에서 국정 경험을 많이 쌓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경험들은 누구보다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와 공기업이 추구해야 할 방향에 대한 이해의 폭이 훨씬 넓다고 봅니다. 각 부서의 업무보고를 받을 때도 이러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방향을 도출해 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가의 주요 국책사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살려 회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타당성과 위험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내의 많은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을 이끌어 내어 성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지
▲청와대 춘추관장으로 재직하면서도 항상 우리 지역을 생각하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현재 한국남동발전이라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력 공기업에서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퇴임 후에는 현장 속으로 더 다가가 주민들과 같이 어울리고 제 역할이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 열심히 뛸 생각입니다.

아직 저에겐 꿈이 있습니다. 현재 지역 산업과 경기가 침체되어 있고 취업난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분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플 때가 많습니다.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제가 다시 뛰겠다 마음먹은 이유도 누군가는 우리 지역을 위해,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나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제가 그린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갈 예정입니다.

-평소 중시하는 좌우명은 무엇인지
▲평소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말은 ‘과유불급(過猶不及)’ 즉 ‘과욕을 경계하자’ 입니다. 특히 공직자는 크고 작은 유혹에 쉽게 노출되고 다양한 비리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항상 가까이에 있어, 더욱 자기 자신을 절제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직원들과의 회식자리에 이러한 의미를 담은 ‘계영배(戒盈杯)’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계영배’는 아시다시피 잔에 술을 7할 이상 가득 채우면 술이 모두 빠져버리는 술잔입니다.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의 군주인 환공은 늘 곁에 두고 보면서 스스로 과욕(過慾)을 경계하기 위해 사용했던 의기(義器)를 보고 공자도 이를 본받아 항상 곁에 두고 스스로를 가다듬으며 과욕과 지나침을 경계했다고 합니다. 우리 직원 모두가 항상 정도를 걷는 마음으로 직무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한국남동발전이 ‘2018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청렴윤리부문 최우수기관과 내부감사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평소 조직의 청렴 문화를 많이 강조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그 배경은 무엇이며 어떠한 활동들을 했는지
▲남동발전에서는 제가 취임하기 전부터 전 직원이 반부패·청렴 활동에 많은 열정을 쏟고 있었고 국내 그 어느 기업보다 청렴한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취임해서도 청렴도 우수등급을 달성하는 등 청렴한 남동발전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데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도덕적 해이 및 사소한 부정이 회사 존립을 위협할 수 있고,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기업의 청렴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부정부패를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성과가 높은 기업일지라도 청렴과 윤리를 저버리는 기업이 도태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남동발전에서는 투명 윤리경영으로 직원 개개인뿐만 아니라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고, 이는 곧 국가발전의 초석이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2017년 2월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탁금지법 준수 및 청렴실천 다짐대회’를 시작으로 진주지역 청렴클러스트 구축, 전 직원 청렴교육 이수, 청렴문화 체험교육, 청렴파트너십 체결, 감사실-노동조합 청렴업무 협약, 명예감사 위촉, 청렴캠페인, 관련규정 강화 등 다양한 청렴 활동을 해 왔습니다.

이러한 모든 직원들의 노력으로 청렴도 우수등급 달성과 함께 2017년에는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청렴윤리부문 최우수기관상 및 내부감사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남은 재직기간 동안 저는 우리 KOEN의 청렴 문화를 더욱 계승하고 발전시켜 전 직원과 한마음 한뜻으로 즐겁고 행복한 청렴 문화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 다문화가정 장학금 수여
-직원들에게 가장 많이 강조하는 말은
▲감사로서 경영 견제자보다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응원하는 경영 조력자의 역할에 더욱 충실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그리고 소신 있게 일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새로운 시각으로 회사의 제도와 규정 및 관행 등을 검토하고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개선하여 직원들이 마음껏 업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직원들이 저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도록 동호회 활동 참석, 현장 茶情茶感 Talk(다정다감 토크) 등의 다양한 소통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사천선비길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 이전에 공약으로도 제시했는데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사천선비길 프로그램은 제가 속해있는 ‘사천역사문화연구회’ 회원들을 비롯하여 지역의 많은 분들과 논의하면서 방향을 잡았습니다. 원래 선비길은 전국 각지에서 행해지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역사·문화 산책길입니다. 또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물질 만을 추구하기보다 우리 조상들의 넋과 혼이 담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향유하며, 정신적인 가치를 보다 소중히 여기고자 하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더욱이 많은 관광객들이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하나의 관광코스로 이용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사천·남해·하동을 잇는 선비길이 조성되었을 때 사천·남해·하동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데 매우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지역의 선비길은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 등 여느 트레킹 코스와는 차별을 둘 수 있도록 천혜의 자연환경을 십분 발휘해 사천·남해·하동의 기존의 유적지와 구석구석 드러나지 않은 유적지를 발굴하여 유적지와 유적지를 이어서 단순히 트레킹을 하는 것만이 아닌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조성하고 당일코스부터 3개월 일정의 트레킹 코스로 구성하여 중간중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1박 이상의 코스를 다녀가시는 분들을 위해 게스트하우스 등의 숙박시설과 우리 지역의 먹거리 제공 및 특산품을 홍보하고 학생들을 위한 유스호스텔을 설치하는 등 사천·남해·하동을 하나의 역사문화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 영농형태양광 추수행사
-요즘 청년 취업난이 심각하다. 우리 지역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역 산업이 많이 위축되어 일자리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넓게 보고 원대한 꿈을 품으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꿈을 꾸는 자만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항상 높은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실행할 때 그 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과감하게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가진다면, 언젠가 그 꿈의 크기만큼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각자의 꿈을 실현하여 각 분야의 핵심인재로서 가족과 회사, 나아가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일 말이 있는지
▲저는 한국남동발전 상임감사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저의 모든 역량과 능력을 발휘하여 우리 남동발전이 건강하고 역동적인 기업으로 국민에게 신뢰 받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퇴임을 앞둔 시점에 지난 2년을 뒤돌아보니 많은 일들이 스쳐지나갑니다. 남동발전이 진주혁신도시에 자리를 잡아 지역의 랜드마크 회사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고, 한국남동발전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동을 받았던 적도 많았습니다. 또한 남동발전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많은 노력이 지역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국남동발전은 국내를 넘어 ‘Global Energy Leader’가 될 수 있다 확신하며 저 또한 퇴임해서도 항상 응원할 것입니다.

■최상화 감사위원은

순수한 사천 촌놈으로 사천동성초등학교, 사천중학교, 사천농고(현 자영고) 경남과학기술대를 졸업후 서울로 상경, 정당 생활을 시작하여 새누리당 직능국장을 맡는 등, 춘추관장직에서 국정을 도우는데 헌신했다. 지금은 한국남동발전 상임감사로 현직에 임하고 있다. 고향의 발전을 위한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포부로 사천, 남해, 하동을 잇는 선비길 조성등 많은 일들이 있다며 앞으로 고향을 위한 일이라면 어디든 달려 가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는 상임감사 최상화에게 앞으로 많은 활약을 기대해 본다. 가족은 배우자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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