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구 市로 되돌아 가나
창원 진해구 市로 되돌아 가나
  • 창원/전상문 기자
  • 승인 2012.04.09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해 되찾기’ 범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당선땐 파장 불가피

▲ 김성찬 새누리당 후보
민주통합당+무소속 시민후보 극적으로
‘진해 되찾기’ 범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

범야권 단일화 후보 당선땐 파장 불가피
 

4·11 총선 종반전에 치닫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 진해구 선거구에 야권단일화 시민 후보 선정으로 ‘옛 진해시 되찾기’에 파란불이 켜졌다.
민주통합당 김종길 후보는 9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민경제를 파탄에 빠트린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옛 진해시를 반드시 되찾아 명예회복과 생존권을 다시 찾아오라는 진해시민의 명령으로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경선결과에 승복한다”면서 “범야권 단일 시민 후보인 김병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민주통합당 김종길 후보와 시민 후보인 김병로 후보 등이 참석했다.

▲ 김병로 범야권 단일화 후보
이어 진해시민 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위원장 김헌일· 이하 시단추)도 같은 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해시민 후보인 김병로 후보를 비롯한 백두현 민주통합당 경남도당위원장과 이병하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위원장과 시의원, 무소속 시의원, 백남해 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누리당 심판하고 옛 진해시를 찾아오자’는 문구로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시단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4·11 총선의 실질적 1대1 구도를 완성하게 됐다”며 “시민 후보인 김병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김 후보를 당선시켜 강제통합된 옛 진해시를 되찾아 노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진해구에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임재범·최충웅·주정우 후보도 같은 날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야권 단일 시민 후보인 김병로 후보를 겨냥, 명백한 대시민 사기극(시민 후보가 아닌데 시민 후보 지칭)이라며 사기극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옛 진해시 되찾기’는 같은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시단추가 밝힌 김병로 야권 단일 시민 후보에 대해서는 총선과 무관하게 불법선거에 대해 공동 대처해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에 반해 진해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모임(대표 신수영)도 같은 날 창원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 김성찬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신 대표는 “무소속 김병로 후보와 야권통합으로 민주통합당 김종길 후보간 단일화는 진해구민을 배신하고 기만하는 행위”라며 “그러나 진해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모임은 옛 진해시 되찾기’에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