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남문학제’ 20일 창원문화원서 열려
‘2018 경남문학제’ 20일 창원문화원서 열려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10.11 18:36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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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인협회(회장 김일태) 는 오는 20일 창원문화원 일원에서 독자 도민지향형 문학축제인 ‘2018 경남문학제’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번 이 문학제는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문학 진흥 정책과 시대가 요구하는 문학의 역할에 부응하면서 모든 예술과 인문학 창의력의 바탕인 문학의 위상회복에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이와 더불어 경남문인협회가 도내 대표 문학제를 개최하게 된 데에는 타 예술장르에 비해 문인들의 총의를 모으는 축제가 문학 장르만 전무한 점, 또 전국 타 광역시·도에 비해 열악한 자치단체의 문학 지원, 그리고 경남이 한국 문학사를 주도했던 유명 문학인들을 집중적으로 배출한 문향이라는 점도 개최 배경이 되었다.2018 경남문학제는 총 3부로 나누어 주행사와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10시 30분부터 열리는 2018 경남문학제 제1부는 도내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과 축하공연으로 진행되며, 안화수 시인의 사회로 문학선언문 낭독, 기관 대표 인사들의 축사, 축시 낭송과 함께 가수 이경민의 시노래 공연, 바리톤 신화수, 소프라노 정미순 그리고 어린이 치어단 써니텐의 축하무대로 꾸며진다.

당일 오후 2시부터 이어지는 2부 순서는 이미 확정 발표된 제30회 경남문학상과 함께 2018 경남문학 우수작품집상, 장르별 경남문학 우수작품상, 경남문학 신인상 시상과 함께 3·15컴퍼니앙상블의 축하연주로 꾸며진다.

이어 제3부 순서인 국제학술심포지엄은 당일 오후 4시부터 창원문화원 4층 세미나실에서 경남문학관 주관으로 열린다.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와 우호증진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창원대 국제교류원장을 맡고 있는 이주형 교수(중국학과)가 ‘중국의 부상과 한·중 지방정부 교류 현황 및 과제’ 라는 주제로, 또 안동대 중문과 가보서 교수(전 중국 산동대학 중문과 교수)가 ‘중국 작가협회의 특성과 역할 및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술심포지엄의 좌장은 문학박사 김복근(시조시인·전 경남문협 회장)이, 지정토론자로 김명희, 이월춘 시인이 나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 학술 심포지엄은 오는 11월 초 경남문협이 처음으로 중앙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모로 선정된 국제교류사업의 성과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도 포함되어 있다.

이 밖의 부대행사로는 경남과 전남 문인협회 소속 100인의 중견시인들이 참여하는 ‘가로수길 시화전’이 11월 초까지 이어지며, 용호동 가로수길의 카페 5곳을 문학의 5개 장르 별 참여공간으로 정하여 소규모 회합과 함께 경남의 작가들 작품집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문학나눔 행사도 가진다.

한편 2018 경남문학제를 총괄 기획한 경남문인협회 김일태 회장은 “그간 경남문협이 독자 도민들과 소통하고 문학적 정서를 공유하는데 소홀했던 점을 자성하면서 이 시대 우리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경남문학의 중흥을 통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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