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늘어나는 외식문화의 확산에 대비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시행함에 따라 음식점 위생 수준과 환경에 보다 친근하게 적응할 수 있는 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가 지난해 5월 19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이미 미국, 영국과 같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음식점의 위생수준의 향상으로 식중독 등 음식으로 인해 발생되는 질병의 감소를 위한 위생관리 상태를 보다 높게 표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한 후 매우우수, 우수, 좋음 등의 위생등급제를 지정한다는 것이다.

이에 시 관내 일반음식점 등이 위생등급제 신청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지난 8월 말까지 매우우수 등급은 6개소, 김해추모공원 내 일반음식점 포함, 우수등급은 7개소 본도시락 진영점 등 좋음 등급은 7개소가 지정받았었다.

최근 들어서는 신세계백화점 내 ㈜블루흣시스 장사랑 김해점은 음식점 위생 등에 노력한 결과로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인증하는 위생등급제 평가에서 매우우수 등급을 인증받기에 이르렀다는 것.

이번 시의 음식점 위생등급제 시행으로 지정받은 업소는 향후 2년간 당국의 출입·검사를 면제받고 표지판 제공 등 기술지원과 함께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시설·설비 개·보수에 따른 융자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는 것.

한편, 시 관계자는 지역일반음식점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위생등급제 신청업소가 등급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위생컨설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봉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