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7시 허삼둘가옥…창작국악그룹 불세출·이정표 출연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오는 20일 함양의 아름다운 고택에서 국악의 향기에 취할 수 있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함양군은 다양한 문화예술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작지만 품격있는 공연을 제공하고자 이날 오후 7시 안의면 허삼둘 가옥에서‘전통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작은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통악기를 이용하는 8인조 창작 국악그룹인 ‘불세출’과 이정표 씨가 출연할 예정이다. ‘불세출’은 결성 후 여러 차례 수상과 초청공연 등을 거치며 독보적인 개성을 쌓아가는 팀으로 알려져 있으며 창작곡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삼둘 가옥은 1918년 건축됐으며 가옥구조가 양반가옥과 달리 집안의 여주인 위주로 꾸며진 특이한 구조로 국가중요 민속자료 제207호로 지정돼있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지역의 전통문화재인 허삼둘 가옥과 전통 음악이 어우러지는 현장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무르익는 가을 고즈넉한 고택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낭만을 선사할 작은 음악회에서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통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작은음악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함양군문화예술회관(055-960-5544)으로 하면 된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