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도 출연기관장 인사검증 첫단추 잘 꿰야
사설-도 출연기관장 인사검증 첫단추 잘 꿰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0.15 18:3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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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검증이 본격 시작된다. 경남도가 내정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후보자인 윤치원씨에 대한 인사검증이 오늘 소관위원회인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열린다. 지난 8월말 경남도와 도의회가 6개 출자출연기관장 인사검증 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으로, 이번 인사검증이 첫 번째라는데 의의가 크다.


도 출자출연기관장 인사검증은 김경수 도지사가 취임하면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이 제도의 성공여부의 큰 몫은 도의회에 달렸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도의회의 검증결과가 법적으로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인사검증을 먼저 제안한 김 지사가 검증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온다고 해도 흔쾌히 수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의회의 책무가 무겁다. 전임 지사 시절 출자출연기관장 인사검증제도가 도입됐으나 흐지부지되고 만 것이 도의회의 잘못으로 비롯된 것은 아니지만,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도의회의 역할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오늘 첫 번째로 실시되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을 주목하는 것이다.

우리 격언에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말이 있다. 시작을 잘해야 일의 성공을 기약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도와 도의회의 협약에 따른 이번 인사검증은 여러 가지 면에서 보완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도 이번 인사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져 의미있는 제도라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바 유감없이 펼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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