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LTE 속도 전국서 꼴찌 수준
경남도내 LTE 속도 전국서 꼴찌 수준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10.16 18:29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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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01Mbps 17개 시·도 중 16번째

평균 101Mbps 17개 시·도 중 16번째

LGU+ 경우 수도권에 절반도 못 미쳐

 

 

경남도내 이동통신 LTE다운로드 속도가 수도권이나 광역시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지역별 양극화가 심각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받은 2017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남의 LTE다운로드 속도는 이동통신 3사를 합친 평균 101.86Mbps로 대전(174.14Mbps), 광주(169.02Mbps), 서울(159.08Mbps) 등 수도권이나 광역시보다 통신 서비스의 품질 차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의 지역별 LTE 다운로드속도 편차에서도 SKT의 경우 대전광역시에서 238.04Mbps의 속도를 낸 반면, 경남의 경우 136.22Mbps에 그쳤고, KT도 광주에서 178.46Mbps 속도를 낸 반면 경남에서는 102.75Mbps로 나타났다. 특히 LGU+의 경우에는 서울에서 145.39Mbps 낸 반면 경남에서는 이에 절반도 못 미치는 66.62Mbps를 기록했다.

경남 외에도 이동통신 3사의 속도 평균 기준 경북, 충남, 충북, 전남, 제주도는 느린 편에 속했고, 대전, 광주, 대구, 서울, 부산, 울산은 빠른 편에 속했다. 경남은 17개 시·도에서 16번째로 충북(99.80Mbps)과 함께 하위권에 속했다.

윤 의원은 “우수한 품질을 자부하는 우리나라 LTE속도가 지역과 지역간, 도시와 농어촌간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는 것은 지역 주민들이 겪는 상대적 불편을 감안할 때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라며 “정부가 통신 서비스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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