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17일 오전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몽골과학기술대학교를 방문해 오치르바트 바타르 총장과 복수학위제 등을 포함한 학술교류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대학의 국제적 수준 향상과 학생교류 및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체결됐으며, 경남과기대와 몽골과학기술대는 교수 및 연구자 교류, 복수학위제, 교환학생,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김남경 총장은 “양 대학이 형식적인 교류협정이 아닌 서로 윈윈하기 위해 실질적인 교류를 하겠다”며 “농업에 IT를 접목한 스마트 농업 분야와 토목, 기계, 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몽골과기대 오치르바트 바타르 총장 “한국과 몽골의 과기대가 힘을 모으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 대학은 몽골 유일의 국립과기대로써 경남과기대와 밀접한 관계를 이어가겠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양 대학 교수님들이 세미나를 하고 있다. 아래에서부터 활발한 교류는 양 대학의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몽골과학기술대학교 세미나실에서는 양 대학 교수들이 참여해 ‘2018 몽골국제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토목 기술, 융합기술 분야로 발표가 이어졌다.

몽골과학기술대학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하고 있으며, 1950년에 설립된 몽골 최대 국립대학교이다. 학부와 대학원생을 포함한 2만1000여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8개 단과대학에 55개 학과로 구성돼 있다. 강정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