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는 몽골 울란바트르에서 몽골국립농업대학교와 복수학위제와 교환학생 등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정으로 양 대학은 재학생과 교직원의 교류, 유학생 유치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단기 파견을 진행하고 일본 홋카이도 대학과 함께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은 “양 대학은 농업으로 출발한 공통점과 함께 최고의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학생들이 농업 분야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과기대는 학비가 저렴하고 장학혜택이 우수해서 몽골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며 유학생 유치에 한걸음 다가섰다.

몽골국립대학 토모르바타르 헤로가 총장은 “우리 대학은 몽골 유일의 농업전문가 배출 대학”이라며 “시설채소 생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한국에서 최초로 시설채소를 재배한 경남과기대와 협약을 맺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국립농업대학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하고 있으며, 1942년에 설립된 대학교이다. 학부와 대학원생을 포함한 1만2000여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4개의 국립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축산약학, 공학, 생물공학, 토지관리학과가 특화되어 있다. 강정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