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매스터-조디악에어로스페이스사 MOA
에어로매스터-조디악에어로스페이스사 MOA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10.18 18:36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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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전자부문 기술, 제작 관한 전략적 협력키로
▲ 사천시 소재 ㈜에어로매스터와 프랑스 조디악에어로스페이스사는 지난 17일 (주)에어로매스터 대회의실에서 항공전자부문 기술, 제작에 관한 전략적 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천시 소재 항공전자, 전기장치 및 소프트웨어 개발·제작 전문기업인 ㈜에어로매스터(대표 서정배)와 프랑스 조디악에어로스페이스사는 지난 17일 (주)에어로매스터 대회의실에서 경상남도,사천시,경남테크노파크와 유관 항공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전자부문 기술, 제작에 관한 전략적 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MOA체결은 사천시 예산으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항공산업지원단)가 주관하는 ‘사천시 항공부품업체 직수출컨설팅 지원사업’에 (주)에어로매스터가 2017년 11월에 선정되어, 사천시와 MOU를 체결한 항공 컨설팅 전문 글로벌 기업 중 한 곳인 프랑스의 컨설트에어로사(Consult Aero)로부터 품질, 경영, 재무, 원가분야에 대한 컨설팅 성과로 성사됐다.

한편 경남TP 항공사업지원단은 경남도가 지원하는 항공전문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경남도내 60여개 항공전문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맞춤형 해외 타깃 마케팅 활동, 항공전문 기술 및 품질 능력 향상, 독자 수출 능력 확보 등 회원기업들의 직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MOA 행사에서 송도근 사천시장은 “중소 항공기업들이 성장해야만 항공산업이 발전을 이룰 수 있고 사천시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관내 항공업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또한 참석한 항공기업과 지자체 항공 관계자들에게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활성화를 통해 항공중소기업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천시 직수출 컨설팅지원 사업은, 2017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3년간 사천시가 매년 5억원씩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직수출을 희망하는 사천시 관내 약 15개 항공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사천시가 사전 발굴한 글로벌 항공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해 해외 직수출 역량을 확보 또는 강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차년도 사업이 진행 중인 10월 현재 관내 직수출 희망 항공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직수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컨설팅 주요내용은 ▲수요기업과 컨설팅기관 매칭, ▲기업능력 평가 분석 및 보완, ▲원가개선 방안 제시, ▲잠재고객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직수출을 위한 제안서 작성, 제출에서 부터 최종 계약에 이르기까지 수주활동 전 주기를 1:1로 밀착 지원하면서 수혜기업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과 기술고도화를 유도해 해외 마케팅 역량증대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 제고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로매스터 서정배 대표는 “당사는 KT-1, T-50 및 수리온에 장착되는 항공전자 및 전기장치 부품을 개발 생산 납품 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품질, 생산관리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고객에게도 직접 납품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또한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유럽을 넘어 미주지역으로까지 수출활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TP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에어로매스터와 MOA를 맺은 조디악에어로스페이스사는 항공시스템뿐만 아니라 항공기 기내에 탑재되는 인테리어사업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경남도내 복합재가공 전문기업들의 인테리어 부품 수출과 관련해서도 좋은 협력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MOA 서명 행사에는 조디악에어로스페이스사의 모기업인 사프란사 측에서도 참석해, ㈜에어로매스터의 프랑스 유수 항공사와의 사업협약 체결을 축하하며, 향후 세계 항공시장에 강력한 비즈니스 네트웍을 구축 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최근 민수항공 물량의 수주감소로 국내 항공기업의 독자적인 직수출 활동이 보다 절실한 시기에 이번 ㈜에어로매스터와 세계적 항공기업인 조디악에어로스페이스사와 MOA 체결은 항공선도 기술인 항공전자 부문의 수출활로를 개척한다는데 더욱 의미가 있으며, 특히 지역 항공기업들의 신시장 개척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천시는 직수출컨설팅지원 사업 외에도 6억원의 예산을 투입, ‘2018년 사천시 항공우주산업 부품업체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항공부품업체의 설비투자와 개선, 공정개선, 현장 애로기술 확보 등의 지원을 통해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에어로매스터는 2001년에 설립된 항공전자 및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본사(공장)가 사천 항공전용산업단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품은 데이터 변환 전송장치(DTRS, Data Transfer Recording System), 원격처리장치(RIU, Remote Interface Unit)등과 같은 항공전자 품목과 와이어하니스(Wire-harness), 매트릭스조립체(Matrix Assembly)와 같은 항공전장품이 있으며, 항공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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