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취약 야구·축구부 운영 학교 상시감사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학교운동부 비리에 상시감사라는 칼을 빼들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도교육청 청렴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 학교운동부 운영에 대한 연중 상시 감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학교운동부 가운데 가장 부패취약 분야로 지적되고 있는 야구·축구부에 대한 선택과 집중 감사로 청렴도 향상의 실효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야구·축구부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달 1회 이상 감사담당공무원과 체육교육담당 장학사가 함께 해당 학교를 직접 방문해 감사할 계획이다.
감사 대상 분야는 학교운동부 경비 불법 운영을 비롯해 학부모 불법 찬조금 수수 현황, 학생선수 폭행 등이다.
도교육청은 위법·부당 사안 등이 적발되면 관련자에게 징계 등의 강력한 처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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