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토성 고려시대 축조 맞다
진주성 토성 고려시대 축조 맞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10.25 18:46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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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 총 길이 25m 너비 6m 높이 40~90cm

토성 내부 토층서 고려시대 전기 유물 발견


▲ 고려시대에 축조된 토성이 발견된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공사현장 항공촬영 모습.
속보 =  진주시가 진주대첩광장 문화재 발굴조사에 발견된 진주성 추정 토성이 고려시대에 축조된 토성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본지 2018년 10월 25일 1면보도)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구 진주문화원 동쪽편 1곳(1지점)과 구 형평탑 부지 아래 1곳(2지점), 총 2곳의 고려시대 축조된 진주성 토성을 발견했다.

1지점 토성은 길이 10m, 너비 6m, 높이 40~50cm이며 2지점은 길이 15m, 너비 6m, 높이 90cm 이다.

발견된 토성의 축조방법은 내외측 기단석렬을 3단 높이로 놓고 내부는 성토 또는 판축해 토성을 조성했다.

특히 축조방법이 고려시대 토성과 유사하며 내부 토층에서 고려시대 전기 기와편과 청자편이 출토됨에 따라 고려시대 전기 이후의 토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조사기관을 통해 고려시대 토성의 진행방향과 잔존상태를 명확히 파악히기 위한 추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진주대첩광장 문화재 발굴조사 기관인 한국문물연구원 정의도 원장은 "지금까지 일부 기록에만 남아 있는 진주성 토성의 흔적이 최초로 발견됐다"며 "대부분 토성을 석성으로 바꿀때 토성을 허물고 석성으로 바꾸기 때문에 그 흔적을 찾기 어려웠는데 이번 토성의 발견은 토성과 석성과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와 어떤 단계로 (진주성)내성이 외성쪽으로 들어왔는지 진행방향을 알게 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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