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미래농업 방향 제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미래농업 방향 제시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10.25 18:45
  • 1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3~9일 다양한 농업체험·첨단농업기술 선봬

내달 3~9일 다양한 농업체험·첨단농업기술 선봬

수출상담회 해외바이어·업체 유치·국제세미나


축산물페스티벌·도심 속 목장나들이·분재 전시
고구마·콩·참깨 등 ‘토종농산물’ 저변확대

▲ 지난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농업을 한곳에 미래를 한눈에’라는 슬로건으로 내달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과학을 접목한 농업의 선진화와 산업화를 위해 2011년도 처음 시작되어 올해 8회째를 맞이한다.

그동안 전세계 149개국 1908개사(3990부스)가 참여했으며 280여만명이 관람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20여개국 250개사가 참여해 500개 부스가 운영된다.

올해는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첨단농업기술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늘리고, 유관기관의 참여 확대, 농업 홍보용 프로그램과 체험형 콘텐츠 개발, 다양한 포토존과 쉼터 조성 등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농업을 배우고, 즐기며, 나누자
체험형 박람회 운영을 위해 도심 속 목장 나들이, 농경문화 유물을 관람하고 농업의 발전과정을 교육하는 농업박물관, 종자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종자영상관 조성, 벼의 일생을 이해할 수 있는 농업교육 특별전시, 원예 작물을 활용한 원예치료체험, 통밀을 직접 만지고 느끼는 우리밀 놀이터 등 20여가지의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8개 테마별 전시장 ‘골라보는 재미’
▲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
올해 전시장은 8개의 테마별 전시장을 마련해 골라보는 재미를 더한다. 첨단농기계관은 대형·소형 농기계, 시설농업 기술 전시 등 전국의 우수 농업관련 39개사 86개 부스, 녹색식품관은 농축산물, 농가공품 등 우수 농식품 관련 45개사 87개 부스에 전시를 각각 준비하고 있다.

특히 첨단농기계관에는 농업의 신기술을 보여 줄 첨단 농업용 드론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항공방제용 무인헬기 등을 전시하고, 스마트농업관 가상공간에서는 경운기와 트랙터의 코스연습, 도로주행, 농작업 등 실제 운전처럼 할 수 있는 ‘경운기와 트랙터 안전운전교육용 혼합현실(MR) 시뮬레이터’를 시범 운영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그리고 6차 산업관에서는 올해도 소비자들이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판매전시는 물론 경남 벤처농업 우수사례 전시와 판매부스, 남해안 남중권 소속 시·군이 함께하는 농·특산물 부스, 국립농업과학원의 곤충산업관 등이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가득’
여기에다 축산물페스티벌, 도심 속 목장나들이, 국화·분재작품 전시, 농산물 직거래장터, 애니멀팜, 문화공연, 향토음식장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농업체험부터 첨단 농기계, 농축산업, 농식품,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3회째 유치에 성공한‘도심 속 목장나들이’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체험분야 프로그램 중 하나로 도시민과 아이들이 송아지 우유주기, 건초주기, 우유요리체험 등에 직접 참여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축산물의 유통과정을 배울 수 있게 했다.

▲ 지난해 수출상담회
◆수출상담회 해외바이어·해외업체 유치와 국제세미나
수출상담회는 우리 농업의 활로 모색과 더불어 신선농산물과 농가공품의 수출활성화,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의 수출길을 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업체 전시, 수출상담회, MOU체결 등의 내용으로 20여개국 35명의 해외 바이어와 45개의 해외업체를 유치했다. 해외업체는 해외관 30부스에서 국제농업기술을 비교 전시한다. 특히, 해외관 내 해외식품 문화특별 전시공간을 마련해 세계 커피와 차 문화 전시와 아시아문화 체험관을 운영한다.

또한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자국민의 건강과 지역농업의 보호를 위해 수입 농산물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되고 있는 국제 흐름에 맞춰 11월 6일에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해 해외의 최신 식품안전관리 동향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인 진주시의 국제적인 식품안전 관리제도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세미나는 식품안전의 기본 개념과 관리동향, GLOBAL G.A.P. 농산기준 주요사항과 수출 농산물의 품질향상 방향에 대한 주제로 이뤄지며, 농산물 수출의 촉진을 위해 국제시장에서 요구되고 있는 GLOBAL G.A.P.에 대한 학습으로 GAP농가의 인식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수출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을 위해 사전 등록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GLOBAL G.A.P. 교육 수료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안전한 먹거리 ‘토종농산물’ 저변확대
▲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
동반행사로 실시되는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에서는 우리 땅에서 대대로 재배해 온 토종농산물을 만나 볼 수 있다. 고구마·콩·참깨·수수 등 100종 700여점의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관람객에게 밭작물 식물체의 생육과정을 교육하고 우리 곡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마련된다.

최근 유전자조작 농산물 등에 대한 불안감 증가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텃밭 활동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토종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 시는 토종농산물의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토종농산물의 종자를 수집 증식하고 있으며, 증식한 종자의 분양을 통해 토종농산물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임시주차장 운영
전국 각지에서 오는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한 임시주차장은 혁신도시 공영 주차장(충무공동 184) 1000면과 종합경기장 주차장 2700면, 인근부지 200면 등 총 3900면을 확보해 운영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우리 농업의 산업화와 현대화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다양한 농업교육과 체험거리를 통해 관람객들이 세계시장 개방화와 농산물 가격하락 등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을 이해하는 박람회로 운영할 계획이다”며 “선진농업기술 정보교류와 농업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힐링과 감동을 주는 체험형 박람회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행사장 주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자가용 운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송학기자
▲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첨단농기계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