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서 ‘하늘을 날 수 있는 개인차량’ 선보인다
사천서 ‘하늘을 날 수 있는 개인차량’ 선보인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10.28 18:43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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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PAV 기술 경연대회·콘퍼런스 개최
▲ ‘2018 국제 PAV 기술 경연대회’가 28일 사천시 항공우주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경남도, 진주시, 사천시, 고성군이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18 국제 PAV 기술 경연대회’가 오는 28일 사천시 항공우주테마공원 일원(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420)에서 본선진출 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미래 개인용 항공기인 'PAV'는 도로주행 및 비행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를 총칭하는 용어로,‘하늘을 날 수 있는 차량’을 의미한다.

경남도는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소형항공기와 무인항공기 개발을 촉진하고 항공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국내 유일의 'PAV(Personal Air Vehicle)'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PAV 경연대회는 역대 총 179팀이 참가하였으며, PAV 국제 개발 협력 MOU체결 2회, 국내외 학술논문 발표 및 특허등록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참가팀이 직접 제작한 축소형 PAV가 수직이나 활주이륙해 일정한 공간 내에서 정해진 항로를 비행하고 육상에서는 주행모드로 운행 가능하도록 하는 비행체의 설계 및 시연 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지난 2월 전국 대학(원)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해 국내외 15개 팀이 응모했으며, 설계제안서 및 기술심사를 거쳐 최종 8개 팀이 본선 대회 진출팀으로 선정되어 이날 주행과 비행임무 수행 심사를 통해 총 4개팀에게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의 도지사상과 총 상금 6000만원(대상 3000만원, 금상 1500만원, 은상 1000만원, 동상 5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그간 국내유일의 대회로 8년간 행사를 치루며 축적한 경연대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PAV 저변확대를 위해 오는 10월 29일 14시부터 진주시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항공우주산학협력관에서 '2018 국제 PAV 콘퍼런스(International PAV Conference 2018)'를 개최한다.

항공안전기술원 강창봉 드론교통관리체계연구단장의 기조연설(PAV 산업 현황 및 전망)을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PAV 기술 및 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네덜란드 PAV 개발사인 PAL-V(팔-브이)의 Taco C.R. van Someren 박사의 ‘PAL-V The first flying car’,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구삼옥 박사의 ‘UTM연구와 PAV교통관리’, 한국교통연구원 문영준 선임연구위원의 ‘미래교통체계’, KAIST 방효충 교수의 ‘PAV의 고신뢰성 다중화 비행제어 연구’, 장한특허법인 장원식 대표의 ‘PAV특허동향’, PAV경연대회 우승팀 조나단OB의 ‘PAV설계주안점’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Q&A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PAV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경남 기업체에서 제작한 무인기와 그간 PAV경연대회에 출품한 전국 우수 기체들의 전시도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다.

2018 국제 PAV 콘퍼런스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포털사이트에 ‘PAV 콘퍼런스’를 검색하거나 공식페이지(https://koreapav.event-us.kr/3393) 통해 사전신청을 할 수 있다.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정부계획(4차 산업혁명시대의 항공산업 발전전략, 산업부)에 2022년까지 PAV 시제기개발이 계획된 만큼 이번 대회와 콘퍼런스가 PAV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미래성장동력인 항공산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훌륭한 홍보와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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