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조합장 선거를 축제가 되게 하자
도민칼럼-조합장 선거를 축제가 되게 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0.31 18:4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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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한/합천애육원 대표이사

서정한/합천애육원 대표이사-조합장 선거를 축제가 되게 하자


문준희 합천군수는 4번째 민선군수로서 합천군민을 잘 살게 하는 경제군수가 되겠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17개 읍면의 농민들의 은행이요, 경제권을 행사하는 곳이 농협 6곳, 축협, 산림조합이다. 합천군의 농업 정책자금, 축산정책 자금을 실질적으로 집행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①합천농협조합장에는 최정규 현 조합장과 박오영 前군의원 ②가야농협조합장에는 양무천 현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고, 정경호 前농협전무, 송영화 회장 ③동부농협조합장에는 김명기 현 조합장, 노태윤 前전무, 전인욱(덕곡면) ④합천호농협 조합장에는 손덕봉 현 조합장, 김무만 경영학 박사 ⑤새남부농협조합장에는 김진석 현 조합장, 정운태 前도의원 출마자 ⑥축산업협동조합장에는 김용욱, 이판경 ⑦산림조합장에는 강병문 현 조합장, 이인숙 등이 경쟁할 것 같다. 선거는 민주주의에서 꽃이자 축제이며, 가장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결정의 결과이다. 2019년 3월13일에 경남에서는 조합장(농협, 축협) 1,123곳을 비롯해 산림조합장 142곳, 수협조합장 92곳 등 총1357명의 협동조합장 선거가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로 치루어진다. 합천에서는 농협조합장 6명, 축협조합장 1명, 산림조합장 1명 등이 선출된다. 2015년도와 같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위임해서 치루어진다. 2018년 9월 20일부터 위탁선거에 들어갔다. 엄격한 선거법이 적용되고 있다. 조합장 선거는 정치하는 사람(군수, 도의원, 군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또한 단순히 후보자의 명예와 경력을 쌓는 선거가 어니다. 적게는 몇천명 조합원의 자산을 그리고 많게는 일만명 이상의 수조원의 자산을 경영 관리하고 농림, 어업 조합원의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지위향상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협동조합의 대표자이며 경영자를 선출하는 그야말로 막중한 선거다.

지난 2015년 동시선거에서 나타난 일부지역에서의 지역이기주의, 학연, 혈연에 얽매이고 돈으로 표를 매수하는 금권선거가 있었다. 과거와 같이 향응, 금품 살포 등으로 지역이미지를 추락시키고, 후보자들이 민, 형사상 책임을 지고 처벌받는 사례가 없어야 한다.

이제 선거기간이 4개월 남았다. 농협, 산림조합, 축협, 수협을 잘 경영하는 조합장은 계속 당선될 것이고, 갑질을 하거나 실적이 나쁜 조합장은 새로운 인물로 교체될 것이다. 협동조합은 이원화되어있다.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직접 선출하고, 이사, 감사는 총대(마을단위 선출)들이 모여서 선출하고, 조합장을 견제, 감시하도록 되어있다.

새로이 선출된 조합장들은 협동조합 원리에 입각해서 여수신사업(신용사업, 예금, 대출)도 잘 해야 하지만, 구매사업도 잘해야 한다.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축산물, 산림자원, 어업자원을 잘 팔 수 있는 판로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가장 바람직한 선거는 리더십이 탁월하고 조합원을 위하여 헌신할 수 있는 유능한 후보자를 추천을 통해 선거를 치루지 않고 무투표로 조합장을 선출하는 것이 부정선거를 맏는 방법이다. 그러나 합천에는 율곡농협(강호동 현 조합장)을 제외하고 어려울 것 같다. 조합장들은 협동조합의 비전(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농림어가의 소득증대를 통한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는 후보들이 당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고도의 도덕성을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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