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 부진영향
경남 주력업종인 자동차, 조선업 등의 부진 영향으로 관련 산업이 집중돼 있는 경남지역 소매판매가 마이너스로 전국에서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는 12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4개 지역은 감소다. 그중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경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줄었다.
특히 3분기들어 경남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모두 마이너스르 전환했다. 경남의 소매판매는 -2.3%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3분기 경남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분기대비 0.8% 감소했으며, 전분기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도소매, 교육 등에서 생산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분기대비 주요 증감업종으로는 보건·사회복지(3.5%), 운수·창고(3.0%), 예술·스포츠·여가(8.8%), 정보통신(6.3%), 금융·보험(1.6%) 등에서 증가했고 도소매(-2.9%), 교육(-3.3%), 전문·과학·기술(-10.0%) 등이 감소했다.
경남 3분기 소매판매는 전년동분기대비 2.3% 감소했으며, 전분기(-0.5%)보다 1.8%p 축소됐다.
전문소매점(-4.4%), 슈퍼·잡화·편의점(-1.7%), 승용차·연료소매점(-1.0%)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의 소비판매 감소는 자동차와 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의 부진영향으로 인구가 빠지고 고용여건도 나빠진 것에 따라 서비스생산 및 소비가 타격을 받았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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