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장사의 정체성
진주성-장사의 정체성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1.12 19:03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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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장사의 정체성

정체성(正體性, identity) 단어의 풀이는 접목하는 학문이나 주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풀이 해석되고 있다.

그 단어의 본질을 논한다면 일관된 본질의 존재이다.

사람도 생활과 주변 환경에 따라 성숙하는 과정에서 성에 대해 대한 정체성이 다각적인 시각에 되고, 이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이 동성에게 성적 끌림이 생기게 되며 이를 바라보는 시각에 성적 정체성의 중심의 변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장사를 하다보면 자신이 추구하는 장사의 정체성의 방향이 손님들이나 주변 지인들의 충고에 갈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국수집을 시작했는데 떡볶이를 하게 되고 비빔밥에 라면 메뉴까지 추가가 된다.

결국엔 국수집인지 분식집인지 정체성의 혼란으로 손님들의 발걸음은 줄어들게 된다.

누구든 간에 초심을 가지고 장사를 지속하기 쉽지 않다.

초심을 잃는 다는 것은 본질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주변의 유혹에 흔들리게 된다.

국수 육수의 본질에 집중하고 맛있는 국수의 본질에 중심을 두고 판매를 한다면 결코 국수집이라는 정체성의 혼란이 있을 수 없다.

카페를 운영하다보면 다양한 손님들의 요구가 많아진다.

커피 맛이 연하다. 커피가 쓰다. 자리가 불편하다. 주문받기 힘들다. 등등의 고객들의 불만 소리에 커피원두를 이것저것 사용하게 되고 레시피(recipe)가 변하게 된다.

카페 창업을 한다면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은퇴 준비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그냥 카페를 창업을 한번 해 볼까?’라는 생각에 하는 것인가? ‘맛있는 커피를 팔아보자’ 라는 스스로에게 본질을 물어 봐야 한다.

남들이 해서 나도 카페를 창업하게 되면 질적인 정체성은 흔들리게 되고 나중에는 카페인지 놀이터인지 구분할 수 없게 된다.

혹, 지금 장사가 안 되고 있다면 정체성의 혼란이 온 것이다.

장사의 정체성이 혼란이 온다면 ‘무엇을 팔 것인가?’ 생각해 보면 된다.

‘손님이 들어오니 메뉴판대로 팔고만 있는가?’

‘창업해서니 가게 문을 열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장사의 본질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카페의 본질적인 정체성은 ‘문화’다.

카페 문화의 다양성에는 ‘소통’, ‘휴식’, ‘여유’, ‘낭만’, ‘행복’, ‘사랑’ 등등이 있겠는데 카페만의 추구하는 정체성의 초심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운영하는 가게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도 아름다운 본질의 정체성을 가져가야 한다.

외모는 바꿀 수 있으나 시기, 질투, 욕심이 가득한 사람의 본질을 감추기는 어렵다.

따뜻하고 선한 기운이 내면속의 본질처럼 자리 잡고 있어야 주변사람들과 소통하며 원만한 관계를 가져 갈 수 있다.

장사나 사람이나 기본을 잘해야 하고 본질이 좋음을 보는 눈을 가져야만 마음이 편하고 삶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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