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겨울철 화재예방 민·관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사설-겨울철 화재예방 민·관이 따로 있을 수 없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1.12 19:0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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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고귀한 생명이 또 7명이나 희생되고 11명이 다치는 참사가 또 일어났다.


모두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바라고 있지만 지난 밀양시 요양병원 화재와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 등 대형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남도는 겨울철을 맞아 대형화재를 근절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 도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4개월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경남은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발생 건수가 6138건으로 428명의 인명피해(사망 83명 포함)와 54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연간 화재의 38.8%가 겨울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가 날 때마다 다중 위험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대비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고질적인 안전의식 부재, 형식적 점검 등이 얽혀 닮은꼴 참사가 반복되는 모습이다.

형식적 점검과 땜질 처방으론 화재 대비 취약 건물의 반복적인 화재 사고를 막을 수 없다. 소방시설 기준을 강화하고 점검 체계도 강화, 보완해야 한다.

올겨울도 어김없이 화재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화재예방은 소방관계자들만의 몫이 아니다. 주민스스로가 화재예방을 실천해 가족과 이웃들이 귀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한 인명·재산 손실은 너무나 가혹하고 큰 것이다. 우리 주변의 화재 사각지대를 철저히 점검하고, 화재 발생 요인을 제거하는 데 민·관이 따로 있을 수 없다. 겨울철 화재는 예방이 최선임을 우리 모두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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