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앞두고 배추 공급물량 20% 늘린다
김장철 앞두고 배추 공급물량 20% 늘린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11.12 19:03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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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 추진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등 김장재료의 수급안정 대책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 공급을 20% 늘리고, 비축된 고추 1900t을 매주 400t 수준으로 공급하는 등의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배추와 무는 생산량이 다소 감소하겠으나 수급에 문제는 없으며, 고추는 비축물량 등을 고려할 때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늘은 생산량 증가로 가격 안정세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안정적 물량 공급과 김장비용 경감 등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공급을 조절하는 한편 할인행사와 직거래, 알뜰정보 등으로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고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배추는 김장 수요가 적은 11월 상·중순 출하조절시설에 1000t 수준을 가저장하고, 1000t 상당을 수매비축해 탄력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이후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계약재배 물량 4만4000t을 활용해 공급량을 평년 대비 20% 확대해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무는 11월~12월에 출하량이 다소 많을 것으로 보여 단계적 수매비축과 계약재배 물량 1만7000t을 분산 출하해 적정 수준의 가격 형성을 유도한다. 이에 따라 11월에는 2000t 수준의 물량을 우선 수매비축해 수급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12월에는 3000t 내외를 추가 수매한다.

가격이 높은 고추는 정부 비축물량 1900t을 매주 400t 수준으로 방출하고, 마늘은 수급상황에 따라 농협 협동마케팅(2만3000t)과 정부 비축물량(4700t) 등을 통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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