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취업위기-개인역량 강화로 탈출하자
아침을 열며-취업위기-개인역량 강화로 탈출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1.14 18:40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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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한국폴리텍대학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

 
김진수/한국폴리텍대학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취업위기–개인역량 강화로 탈출하자

사람들은 누구나 남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기업체에 취업을 하길 원한다. 하지만 현실은 내가 아닌 남의 자리라고 포기하거나, ‘나도 노력하면 될 것이다’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이력서를 제출하여 마음의 상처가 되는 결과를 받게 된다. ‘주위 친구는 좋은 곳에 취업을 하는데 나는 왜 떨어졌을까? 그 친구는 소위 말하는 인맥이 있어서 합격했을까!’ 의구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내가 그 친구 보다 부족한 면이 없는데’라고 자기 합리화를 시킨다. 기업체에서 원하는 인재가 아니기 때문에 떨어졌다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는다.

기업은 인성과 함께 업무수행능력을 평가해서 현장에서 바로 활용가능한 사람을 찾고 있다. 신입사원을 채용해서 업무를 위한 교육을 할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본 지식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업무능력을 겸비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경력사원을 뽑지 왜 신입사원을 채용해요!’하고 질문 할 수 있지만 경력사원은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채용을 하지 않으며, 기업이윤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부서간의 목표설정으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식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 즉 부서장은 성과창출과 원만한 업무 수행을 위해여 경력을 갖춘 신입사원을 채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취업 준비생은 시간을 낭비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르바이트 보다는 중소기업에 취업해서 업무능력을 겸비한 후 본인이 희망하는 기업체에 지원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현재의 스펙은 사회봉사 활동(요양원, 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지자체, 헌혈, 기타)과 자격증 취득, 어학 능력, 체력, 경력 등 개인역량 강화에 집중을 할 필요가 있으며, 다른 지원자에 비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시간을 내어 혼자 공부하기 보다는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서 정보를 입수하고, 각 지역에 있는 무료강좌나 대학에서 실시하는 자격증 취득과정이 있으니 취업 준비생들이 적극 활용할 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취업을 하고 싶어도 취업을 하지 못해 고민에 빠져있는 청년이나 명예퇴직자와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해 생애 전주기 교육과 취업+자격증 취득을 하는 대학이나 직업학교는 전국에 많이 있지만 우량업체에 취업을 잘 알선하는 기관에 지원하여 취업 추천을 받아 취업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요즘 인기 있는 4차 산업에 해당하는 직종보다는 틈새 취업처의 공략도 좋은 사례라 할 것이다. 4차 산업은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 한 예로 처음 생산하는 제품 개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3D프린터로 제품을 생산하면 시간, 비용, 디자인, 조립, 구동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대량으로 생산할 경우 기존의 생산설비인 CNC공작기계, 로봇 등 자동화 라인에서 생산할 수밖에 없다. 3D프린트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기에 단점을 극복하는 것이 기존의 3차 산업에 해당하는 장비를 통해 가능하다. 기존의 기계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고속․복합 가공기술, 정밀 측정기술, CNC 컨트롤러 유지보수 기술, CNC기계 프로그래밍, 로봇 프로그램, CAM기술, 전기전자 제어기술, 3D 고급 설계 기술이 필요하며 이는 앞으로 20년 이상은 꼭 필요한 기술이라 할 수 있다.

항공기부품 가공/설계 기술 또한 우리나라가 풀어야 할 과제이며, 항공기 엔진이나 인공위성의 발사체 엔진 등도 개발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여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기술혁신과 항공기 부품사업에 취업하는 방향도 있다.

주변에 좋은 교육기관이나 취업처가 있으면 추천해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또한 개인 역량을 강화해서 우량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은인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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